<한의협 정총회장 스케치 종합>
과반수 유권해석 놓고 설왕설래
입력 2006.03.20 10:01 수정 2006.03.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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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선거열기속에 치러진 한의협 정총은 결국 엄종희회장의 재선성공과 현안에 대한 대의원들의 불안과 우려를 확인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지난해 새롭게 마련된 협회 자체회관에서 열린 제51회 한의협 대의원 정총은 문병호 문희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히 10여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열기 때문인지 어느 총회보다 긴장된 분위기였다.

총 대의원 261명 중 220명(위임 16명 포함)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석중인 의장 및 부의장에 대한 보선에 들어간 총회는 송인상씨와 송금덕씨를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는 재석대의원 195명이 비밀 투표한 결과에서 엄종희 후보는 98표, 김현수 후보는 95표를(무효 2표)을 각각 득표했다.

그러나 투표결과 과반수에 대한 정의를 놓고 의장단, 감사단(선관위)의 협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승교 감사 등은 총유효투표 195표 중 98표는 0.5표를 초과하는‘과반’에는 해당하지만 0.5표는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아 1표가 넘어야 ‘과반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연이어 이어졌다. 대의원들은 투표결과를 봉인하고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아 처리하자는 주장과, 지금결과를 그대로 두고 재투표를 벌여 봉인한 후 중앙선관위의 해석에 따라 회장을 가리자는 주장 등이 쏟아졌다.

결국 이승교 감사가 국회표결을 예로 들면서 “국회의원 299명 중 ‘가’ 150표, ‘부’ 149표가 나온 경우 가결된다”며 98표가 과반수로 확인됐다고 앞서 해석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송금덕 의장이 98표를 얻은 엄종희ㆍ손숙영 후보의 당선을 확정 발표했다. 따라서 당선 최종 결정은 오후 7시 31분에서야 끝이났다.

송 의장에 요청에 따라 발언에 나선 김현수 후보는 회장은 회원들의 머슴이다. 민족한의학을 지켜야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우리는 사면초가에 처해있다, 하나로 뭉치지 않으면 안된다. 다함께 나가자”며 대의원들에 호소하고 엄ㆍ손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엄종희 당선자는 “1만6,000명의 회원들의 갈등해소에 노력하겠다 어려운 일을 해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대의원들에 당부했다.

이날 총회는 앞서 투표 후 대의원들의 이탈을 우려 의안상정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정,부의장 선출에 이어 회장 및 수석부회장을 선출하는 의안순서를 예산결산의건 뒤로 바꿔 상정하기도 했다.

총회는 정관, 시행세칙 및 제ㆍ개정을 심의, 정책연구소를 설립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일선한의사들이 강력히 희망했던 한의협회장선거의 직선제 전환은 투표결과 찬성 101표로, 재석 대의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지 못해 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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