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애브비 ‘아큅타’ 편두통 예방서 급성기 치료까지
편두통 예방에서 편두통 급성기 치료(acute treatment option)까지..애브비社는 편두통 예방요법제 ‘아큅타’(Aquipta: 아토제판트)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2일 공표했다.새로 추가된 ‘아큅타’의 적응증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성인 편두통 환자들을 위한 급성기 치료제 용도이다.‘아큅타’는 편두통 예방을 위해 1일 1회 복용해야 하지만, 편두통 급성기 치료 적응증의 경우 필요할 때마다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PRN)편두통 예방 적응증의 경우 편두통 발생일수가 월 4일 이상에 해당하는 성인 만성 또는 돌발성 편두통 환자들이 1일 1회 복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다.EU 집행위의 승인으로 ‘아큅타’는 유럽시장에서 두 번째 적응증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 길항제의 일종인 ‘아큅타’는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 등 60여개국에서 허가를 취득해 ‘큐립타’(Qulipta) 제품명으로 발매되고 있다.애브비社의 루팔 타카르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EU 집행위가 ‘아큅타’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 편두통 급성기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루어진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임상자료를 보면 ‘아큅타’는 최대 48시간에 걸친 무통증(pain freedom) 지속효과를 포함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편두통 발작 완화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이번 승인으로 애브비는 유럽 각국의 편두통 환자들에게 나타나고 있는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게 된 데다 만성‧돌발성 편두통에 대한 폭넓은 급성기 치료제 및 예방요법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타카르 부회장은 의의를 설명했다.편두통은 전 세계 인구의 14%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다.25~55세 연령대에서 특히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편두통 발작은 중증의 지끈거리는 두통과 인지장애, 광‧음 민감성 및 구역 등의 증상들을 수반해 일상적인 활동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이 때문에 이 파괴적인 증상은 편두통 환자들 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사회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심대한 부담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또한 유럽 6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분석한 자료를 보면 편두통은 국내총생산(GDP)의 1.2~2.0%에 달하는 경제적 부담을 유발하면서 350억~5,570억 유로에 달하는 유‧무급 노동의 생산성 상실에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독일 베를린 소재 샤리테 의과대학병원의 우베 로이터 교수(신경의학)는 “편두통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유의미한 시간들을 포함한 일상생활을 파괴하는 보이지 않는 증상의 하나인 데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사회경제적으로나 크다란 부담을 안겨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본임상 3상 시험의 결과를 보면 ‘아큅타’가 편두통 급성기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최적의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의사들이 편두통 환자들의 부담에 보다 나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EU 집행위는 임상 3상 ‘ECLIPSE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아큅타’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이 시험은 전조증상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은 성인 편두통 발생전력 환자들을 대상으로 편두통 발작이 한차례 나타났거나 여러 회에 걸쳐 발생했을 때 ‘아큅타’ 60mg을 복용토록 하고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설계됐다.시험결과를 보면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되어 편두통 발작이 1회 발생했을 때 ‘아큅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2시간 후 무통증에 도달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을 상회한 것으로 입증됐다.‘아큅타’를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이와 함께 몇몇 순위별 이차적 시험목표들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를 보더라도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격차가 입증됐다.여기서 언급된 이차적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복용 2시간 후 가장 괴로운 편두통 관련증상의 해소, 2시간 후 통증 완화, 24시간 내 구제(救濟) 요법제 사용량의 감소, 2~48시간 동안 무통증 상태의 지속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밖에도 ‘아큅타’는 여러 회에 걸친 편두통 발작에 걸쳐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한편 16주 동안 이루어진 플라시보 대조, 이중맹검법 시험기간 동안 ‘아큅타’는 이미 허가를 취득한 예방요법제 적응증과 관련해서 관찰된 내용과 대체로 일치하는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였다.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비인두염, 상기도 감염증 정도가 보고됐다.
이덕규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