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지스로맥스' 제네릭 줄줄이 허가
매출 18억 달러 상회한 블록버스터 항생제
입력 2005.11.15 18:10
수정 2005.11.15 18:12
화이자社의 블록버스터 항생제 '지스로맥스'(아지스로마이신)가 제네릭 제형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케 될 전망이다.
FDA가 14일 '지스로맥스'의 제네릭 제형들을 줄줄이 허가했기 때문.
이날 허가를 취득한 제네릭 제품들은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의 250㎎·500㎎ 및 600㎎ 제형, 스위스 노바티스社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와 미국 뉴저지州에 소재한 제네릭 메이커 플리바社(Pliva)의 500㎎ 및 600㎎ 제형 등이다.
'지스로맥스'라면 화이자가 지난해 18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간판급 품목의 하나로, 폐렴이나 골반 감염증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1992년 미국에서 호흡기 및 피부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성인들이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 항생제로 최초의 허가를 취득했었다.
그러나 '지스로맥스'는 11월 1일부로 기본특허가 만료된 상태이다.
제네릭 제형들의 허가취득 소식이 알려지자 나스닥에서 테바의 주가는 1%(40센트)가 오른 40.52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1%(22센트)가 떨어진 22.21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테바측 대변인은 "허가취득 당일부터 '지스로맥스' 제네릭 제형의 공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화이자社의 폴 피츠헨리 대변인도 "제네릭 부문 자회사인 그린스톤社(Greenstone)를 통해 14일부터 '지스로맥스'의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기 시작했다"며 일전불사의 결의를 내비쳤다.
이 같은 정면승부 방식은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대응하는 화이자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피츠헨리 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