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께다, 수면개선제 신약 '블록버스터 드림'
알쯔하이머·우울증 등 적응증 확대도 기대
입력 2005.07.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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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께다 파마슈티컬社가 새로운 수면장애 개선제로 '블록버스터 드림'을 꿈꾸고 있다.

새로운 기전을 지닌 수면장애 치료제로 기대를 모아왔던 '로제렘'(Rozerem; 라멜테온)이 이달 중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이므로 오는 9월 초 또는 늦어도 10월 중으로는 미국시장에 선을 보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공개한 것.

이 경우 '로제렘'은 다께다측이 6년여만에 처음으로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이는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앰비엔'(졸피뎀)이나 세프라코社의 '루네스타'(에스조피클론) 등 기존의 주요 수면장애 개선제들과 치열한 한판승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기상나팔이 울려퍼질 전망이다.

다께다측은 또 '로제렘'이 차후 알쯔하이머를 비롯한 다른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로도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다께다측의 야스지카 하세가와 회장과 가즈야키 이케야 전략기획실장이 11일 있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직접 언급한 것이다. 다께다측은 지난해 9월 FDA에 '로제렘'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로제렘'은 뇌 내부에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기전을 모방해 작용하도록 설계된 신약이다. 다시 말해 뇌 내에서 수면-기상주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MT1' 수용체와 'MT2' 수용체를 타깃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는 것.

게다가 '로제렘'은 부작용을 수반하거나, 약물남용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로제렘'이 허가형태에 따라 적어도 한해 600억~1,000억엔(5억3,500만~8억9,000만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다께다측은 '로제렘'이 수면장애 개선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직후 알쯔하이머·우울증 등의 적응증 추가를 신청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곧바로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세가와 회장은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매년 하나 이상의 신약이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2008년 이후로도 여세를 계속 몰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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