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도마이드, 항암제로 개발
셀진社, 엔터메드社와 라이센싱계약
입력 1998.12.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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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진社(Celgene)가 서브라이센싱(sublicensing) 계약을 통해 엔터메드社(EntreMed)로부터 '탈리도미드'(탈리도마이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양도받았다.

셀진社는 계약을 통해 탈리도마이드를 암 치료제로 개발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탈리도마이드에 대한 특허는 엔터메드社측이 하버드大와 제휴관계에 있던 보스턴 소아병원으로부터 라이센스권을 확보한 바 있다.

셀진社 회장을 맡고 있는 솔 바러 박사는 "이번에 이루어진 권리양도는 암 연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우리 회사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셀진社는 지난 10월 이래로 중증의 나성결절홍반 완화와 나병에 연관된 쇠약증상 등을 적응증으로 '탈리도미드'(Thalidomid)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와함께 다른 자가면역성 질환이나 염증성 질환 등에 대해서도 '탈리도미드'의 사용가능성 여부를 연구해 왔다.

바러 박사는 이번 계약으로 셀진의 개발력에 가속을 붙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메드社의 경우 이번 계약으로 신속한 자금투입이 가능케 됨에 따라 맥관형성 억제제 '엔도스타틴'의 개발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엔터메드社는 美 국립암연구소(NCI)와 체결한 5개년 공동개발계약에 따라 99년부터 '엔도스타틴'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터메드는 이밖에 다른 맥관형성 억제제 '안지오스타틴'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공동으로 개발중에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진社는 엔터메드社로부터 美 FDA가 희귀질환용 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한 탈리도마이드의 특허 및 기술에 대한 독점적이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엔터메드측은 셀진측으로부터 즉각 로열티를 지불받을 수 있게 됐으나 지불기간(Financial terms)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진社는 권리를 양도받게 됨에 따라 탈리도마이드와 관련하여 엔터메드측이 NCI와 맺었던 계약에 따른 책임을 떠안게 됐다. 또 임상연구에 따른 현재와 미래의 책임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내용에 따라 NCI는 탈리도마이드에 대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셀진측은 제품을 공급해야 하게 됐다. NCI의 연구는 뇌암, 전립선암, 카포시육종 및 유방암 등을 주된 대상으로 하여 진행 중이다.

게다가 엔터메드社는 최근 NCI로부터 의향을 묻는 제안서를 전달받은 후로 탈리도마이드의 임상시험 범위를 확대했었다. 확대된 대상질환에는 폐암(non-small-cell lung cancer), 전이성 신장세포암, 두부암(頭部癌) 및 인후암 등이 포함됐다.

바러 박사는 NCI와 셀진의 공동연구를 통해 12가지에 달하는 각종 癌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셀진측은 다발성 골수종이나 교모세포종 등 여러가지 종류의 癌들에 대해 탈리도마이드의 사용가능성 여부를 연구해 왔었다. 지난 11월 FDA는 탈리도마이드를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희귀질환용 의약품(orphan drug)으로 지정한 바도 있다.

지난 12월 7일 열린 美 혈액학회 회의 석상에서 아아칸소 癌연구센터 연구팀은 탈리도마이드를 다발성 골수종에 사용했을 경우 놀라운(remarkable) 결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탈리도마이드를 투여받은 환자의 34%에서 종양(tumour burden)이 감소했다는 것. 일부 환자들은 종양 증식률(tumour growth)이 7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이중 3명은 거의 완전소멸단계(near complete response)에까지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실험에 참가한 총 인원 89명의 환자들은 화학치료요법이나 골수이식 등 전통적인 형태의 치료법들을 두루 섭렵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이같은 최신 연구결과는 2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초기시험 결과와도 부합되는 것이다. 이 시험을 통해 진행성 질환(advanced disease)을 앓고 있던 환자들의 절반 이상에서 질병이 안전적인 상태로(stable disease) 바뀌었거나 탈리도마이드 치료법으로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러 박사는 또 뉴욕大 연구팀이 탈리도마이드를 교모세포종, 특히 공격적인(aggressive) 뇌암에 사용했을 때의 결과와 관련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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