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타미플루' 독감환자 폐렴전이 막는다
高위험 연령대에서 더욱 확연한 효과
입력 2004.11.03 18:10 수정 2004.11.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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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미국에서 인플루엔자 백신공급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가 독감환자들에게서 증상이 폐렴으로 악화될 확률을 크게 감소시켜 주는 효과를 발휘했음이 입증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타미플루'의 폐렴 전이율 감소효과는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단연 높은 연령층에서 오히려 가장 눈에 띄는 수준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타미플루'는 로슈社가 인플루엔자의 예방 및 치료 용도로 허가를 취득했던 처방용 항바이러스제.

이 같은 결론은 미국에서 다양한 연령대에 속하는 총 70,000여명의 독감환자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도출된 것으로, 지난달 31일 워싱턴D.C.에서 열렸던 '항균제 및 화학요법제에 관한 학술회의' 석상에서 공개된 것이다.

추적조사 작업은 지난 1999년부터 2002년 기간 중의 인플루엔자 시즌에 1회 이상 인플루엔자 감염을 진단받았던 환자들의 의료기록과 약물처방 내역을 기록한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인플루엔자 감염을 진단받기 이전의 3개월 기간 중 '타미플루'를 복용했던 환자그룹과 항바이러스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았던 환자群을 비교평가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졌다.

그 결과 '타미플루'를 복용한 그룹에 속한 1~12세 사이 환자그룹의 경우 폐렴 전이율이 아무런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66%나 낮은 수치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연령대의 환자들도 상대적으로 59%나 낮은 폐렴 전이율을 보였다.

반면 13~59세 사이 연령층의 경우에는 의외로 폐렴 전이율이 19% 감소하는데 그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로슈에서 메디컬 디렉터로 재직 중이면서 이번 조사작업을 총괄했던 도미니크 라쿠지오 박사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들에게서 폐렴이나 다른 후유증으로 증상이 악화될 확률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타미플루'가 발휘하는 효과를 한층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을 근거로 우리는 '타미플루'의 효과를 보다 확실히 규명하기 위한 2건의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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