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새 블록버스터 폐암 치료제 '부푼 꿈'
'타세바' 2009년 16억弗 거대품목화 예상
입력 2004.08.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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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슈社가 새로운 폐암 치료제로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타세바'(Tarceva; 에를로티닙)와 관련, 유럽에서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로슈측은 이달 초 FDA에도 '타세바'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었다.

'타세바'는 다른 항암화학요법제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진행형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용도의 항암제. 로슈의 계열사인 제넨테크社가 OSI 파마슈티컬스社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특히 '타세바'는 체내에서 표피성장인자(EGF) 수용체에 작용해 암세포들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전을 지닌 항암제. 동일한 기전의 지닌 폐암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이레사'(제피티닙)과 일전을 예고하고 있기도 하다.

로슈측은 '타세바'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품목의 하나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타세바'가 새로운 기전의 폐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오는 2009년에 이르면 한해 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품목으로 발돋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타세바'는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조기에 허가가 신청되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케플러 증권社의 데니제 안데르손 애널리스트는 "늦어도 2005년 2월 초에는 FDA가 '타세바'의 허가 유무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것"이라며 "조기에 허가가 신청된 것은 조금도 놀라운 사실이 못된다"고 피력했다.

안데르손 애널리스트는 또 '타세바'가 췌장암 치료제로도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로슈측은 '타세바'를 췌장암 치료제로도 허가받기 위해 3/4분기 또는 4/4분기 초에는 임상 3상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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