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부 약가 50% 이상 인하조치
24종 항생제 평균 30%·최대 56% 삭감
입력 2004.06.02 18:29 수정 2004.09.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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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치솟는 국가의료비 지출에 제동을 걸고, "인민"(人民)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수 백종에 달하는 의약품들의 약가를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고 '차이나 데일리'紙가 1일 보도했다.

특히 '차이나 데일리'는 "일부 품목들의 경우 약가가 50% 이상 대폭 인하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대대적인 약가인하 조치는 중국 정부의 가격통제 주무부서인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에 의해 취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신화사통신은 "줄잡아 9억명의 인구가 의료보험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데다 약 3,500만명의 도시 거주자들이 실업상태에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의료비 부담의 증가를 억제하는데 이번 조치의 목적이 있다"고 풀이했다.

신화사통신은 "이번 조치로 24종에 달하는 각종 항생제들의 약가가 평균 30%, 최대 56%까지 인하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약기업간 경쟁이 갈수록 첨예화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약품원료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도 이번 조치를 가능케 했던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화사통신은 이와 관련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1997년 이래 국가가 약가를 통제하는 일부 의약품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낮추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난 2001년에도 약가인하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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