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고혈압제 칸데사르탄이 편두통 예방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으로 발매 중
입력 2003.01.0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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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고혈압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 약물이 일부 환자들에게서 편두통을 예방하는 효과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의 약물은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칸데사르탄 실렉세틸(Candesartan cilexetil). 이 약물은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아타칸'(Atacan)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안지오텐신 Ⅱ 수용체 억제제들이 두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음이 시사되었던 전례는 있으나, 편두통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평가한 연구는 없었던 형편이다.

실제로 아직껏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 내약성도 우수한 약물은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로 지적되어 왔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소재 세인트 올라브 병원의 에를링 트론빅 박사팀은 칸데사르탄이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6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이 시험에 참여한 환자들은 매월 2~6차례의 편두통 발작 증상을 보이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처음 4주 동안 플라시보를 투여한 후 12주 동안 칸데사르탄 또는 플라시보를 무작위로 투여했다. 이어 4주 동안 연구팀은 다시 전원에게 플라시보를 투여한 뒤 12주 동안 이번에는 약물을 스위치시켜 교차투여했다.

약물을 투여하는 기간 동안 연구팀은 두통의 발생빈도, 두통 발생시간 누계, 두통의 정도, 두통에 따른 무력감의 정도, 약물 투여량, 내약성, 두통으로 인한 결근일수, 삶의 질 등을 면밀히 평가했다.

시험과정에서 투여된 칸데사르탄의 복용량은 1일 1정이었다.

트론빅 박사는 "그 결과 칸데사르탄을 투여했던 그룹의 경우 두통 발생일수가 26%, 두통 발생시간 누계는 36%, 두통으로 인한 결근일수는 64%까지 각각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칸데사르탄 투여群은 또 12주 동안 평균 13.6일에 걸쳐 두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투여群의 18.5일을 적잖이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칸데사르탄 투여群은 두통의 정도와 이에 따른 무력감이 모두 완화되었으며, 결근일수 또한 평균 1.4일에 그쳐 플라시보 투여群의 4일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만 삶의 질과 관련해서는 칸데사르탄 투여群과 플라시보 투여群 사이에 괄목할만한 수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론빅 박사는 "칸데사르탄을 투여할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라고 지적했다. 부작용 발생이 플라시보 투여群과 대동소이한 수준을 보였으며, 부작용의 용량의존성이나 약물간 상호작용 등도 엿보이지 않았을 정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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