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 끝내...
덴드리온, 매출부진 탓 글락소 항원 공급계약 백지화
입력 2011.09.07 16:01 수정 2011.09.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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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최초의 전립선암 백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면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프로벤지’(Provenge; 시푸류셀-T)가 결국 고개를 숙이는 모드로 접어들었다.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Dendreon)가 지난해 9월 15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체결했던 ‘프로벤지’ 제조용 항원 공급계약을 조기에 종결짓기로 1일 합의했기 때문.

이에 따라 덴드리온측은 당국에 이번 합의를 승인해 주도록 해 달라며 6일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덴드리온측은 “합의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데 어려움이 따르면서 이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합의내용은 오는 10월 31일부로 발효될 것이므로 월 200만 달러의 사례비는 9월과 10월분까지 글락소측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서 공표되었던 모든 제품주문 물량은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해 9월 손을 잡으면서 글락소측이 ‘프로벤지’를 제조하는 데 소요되는 백신 항원을 최소한 오는 2015년 말까지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하기로 약속했었다. 계약서에 서멍할 당시 덴드리온측은 830만 달러 상당의 항원 1차분 물량을 주문한 바 있다.

1차분 주문물량은 지난 8월부터 덴드리온측에 공급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덴드리온측은 미국시장에서 ‘프로벤지’의 급여적용 문제로 인해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고, 결국 올해의 매출목표치로 설정했던 3억5,000만~4억 달러를 취소해야 했었다.

‘프로벤지’는 지난 2/4분기에 5,1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했던 예상치를 700만 달러 가량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현재 덴드리온측은 비용절감 프로그램과 인력감축에 들어간 상태이다.

최초의 자가유래(autologous) 세포 면역요법제로 주목받았던 ‘프로벤지’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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