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6,000명 추가감원案 공개
4/4분기 매출‧순이익 제자리 수준 그쳐
입력 2009.01.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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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오는 2013년까지 6,000명 정도를 추가로 감원할 방침임을 29일 공개했다.

자사의 4/4분기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공개된 이번 인력 구조조정案은 2007년 7월 발표되었던 7,600명 감축계획 및 지난해 11월 나왔던 1,400명 감원플랜과는 별도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2013년까지 총 1만5,000명 안팎의 인원을 감축하게 될 전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오는 2010년 말까지 21억 달러 정도의 지출을 줄이고, 감원이 완료된 이후로는 매년 25억 달러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가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감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당초 20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었던 구조조정 비용이 29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개된 4/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 같은 분기의 12억7,500만 달러보다 1.25% 소폭감소한 12억5,900만 달러로 감소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매출은 81억9,300만 달러로 전년도의 81억7,000만 달러에 비하면 소숫점 이하 수준에 해당하는 0.28%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품별로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이 10% 증가한 1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이 30%나 급증한 9억8,700만 달러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도 5억1,400만 달러로 29%나 늘어난 매출실적을 드러냈다.

이에 비해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13억2,400만 달러로 6% 소폭성장을 보여 상대적으로 오름세가 미약했다.

200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순이익이 전년도의 56억2,700만 달러에서 8.9% 향상된 61억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매출 또한 316억100만 달러로 전년도의 295억5,900만 달러보다 6.9%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머징 마켓에서 매출이 16%나 확대된 42억7,300만 달러를 기록해 주목됐다. 중국시장의 경우에는 6억2,700만 달러로 43%의 매출확대를 실현했음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미국과 서유럽 시장의 경우 각각 135억1,000만 달러와 97억4,300만 달러로 1% 및 7%의 소폭성장에 그쳐 경제위기의 여파를 짐작케 했다.

제품별로는 ‘넥시움’이 2% 감소한 52억 달러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으나, ‘쎄로켈’과 ‘크레스토’는 각각 9%와 26% 늘어난 44억5,200만 달러 및 35억9,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선전을 펼쳤다. ‘심비코트’ 또한 20억400만 달러로 22%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과시했다.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은 “올해의 경우 매출이 전년도 수준의 현상유지에 머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피력한 뒤 “문제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것인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산업이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업종이지만, 시장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타이트하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 브레넌 회장은 빅딜급 M&A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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