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타목시펜 발매 중지키로
매출감소 따라 6월말 이후 제조·마케팅 종결
입력 2006.04.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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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의 오리지널 메이커인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이 항암제의 미국시장 발매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 스트리트 저널'紙 등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매출감소를 이유로 오는 6월말 이전까지 타목시펜의 제조·발매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11일 보도했다.

지난 1977년 당시 통합 이전의 제네카 파마슈티컬스社가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타목시펜은 그 동안 '놀바덱스'(Nolvadex)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어 왔다. 타목시펜은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유형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암제.

특히 타목시펜은 오랜 기간 동안 유방암의 표준요법格 치료제(gold standard)로 확고히 자리매김되어 왔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현재 수많은 제약기업들이 타목시펜의 제네릭 제형을 미국시장에 발매하고 있고, 그 결과 '놀바덱스'의 매출이 최근 수 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타목시펜은 현재 바아 래보라토리스社(Barr)와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Teva) 등 많은 제약기업들이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놀바덱스'를 통해 1억1,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데 머물러야 했었다. 이 수치는 2004년도의 1억3,400만 달러보다 더욱 줄어든 수준의 것.

한편 타목시펜 이외에 첨단 유방암 치료제들이 줄줄이 개발되어 나왔던 것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社가 내놓은 아로마타제 저해제 계열의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는 대표적인 사례.

아로마타제 저해제들은 조기 유방암의 경우 타목시펜보다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들이 공개된 바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FDA가 노바티스社의 '페마라'(레트로졸), 화이자社의 '아로마신'(엑세메스탄) 등의 발매를 잇따라 허가했었다. 이 항암제들은 좀 더 진행된 단계의 유방암을 겨냥하고 있는 데다 타목시펜으로 5년 동안 치료를 지속한 후 새로운 약물로 전환할 때 선택되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타목시펜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제 투여와 함께 5년 동안 병용하는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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