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약대생 3명중 2명 '미래불안 느껴'
6년제 대응 대학원진학·자격증 취득 고려
입력 2006.03.23 15:33
수정 2006.03.23 19:28
6년제 출범을 앞두고 일본에서 현재 4년제에 재학중인 약대생들이 미래에 대한 심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약업계 전문지 '약사일보'에 따르면 약대재학생의 3명중 2명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일본은 드디어 올해 4월부터 약대 6년제 교육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4년제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6년제 교육을 받은 약사가 탄생하면 4년제 교육을 받은 자신들은 직능 및 지위에서 차별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불안을 느끼고 있었다.
4월이 되면 자신들과 연령적으로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 6년제 후배로 입학하게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불안이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불안을 느낀다고 대답한 학생의 90%는 미래불안에 대한 대비책으로 과반수 이상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고 있었으며, '대학병원 등의 연수생으로 경험축적' 30%, '연수회 학회 등에 참가하여 인증자격 취득'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불안이 없다고 대답한 학생들은 '차이는 취직후의 실무경험으로 메울 수 있다' '약사라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라고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만약 6년제 약학부에 수험자격이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는 46%가 '희망한다', 49%가 '희망하지 않는다'고 대답해 의견이 양분되는 가운데 진학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그 이유로는 '6년이란 기간이 길다' '학비가 많이 든다' '6년제의 장점을 느끼지 못하겠다' '타 관련학부로 진학하겠다'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6년제에 대한 재학생의 의식은 앞서 실시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와도 일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