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제약 생산경비 '허리띠 졸라'
계속된 약가인하·제네릭과 경쟁 심화
입력 2006.03.16 15:30
수정 2006.03.16 18:33
일본 대형제약사들이 생산경비에 허리띠를 졸라 메고 연구개발과 영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의약품은 제조원가가 낮은 제품의 대표격으로 제약사들이 생산비용에 대해서는 타산업에 비해 너그러운 편이었다.
그러나 약가인하 정책이 계속되고 제네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비용 삭감에 대한 압력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다케다의 경우 제조업에 직종별 임금제도를 도입하여 현행 임금에서 20%정도 감축을 실시한다.
지난해 경영통합을 한 아스텔라스제약은 올해 4월 완전히 생산부문을 분리하게 된다. 다이이치산쿄도 의약자회사인 다이이치제약이 스즈오카공장 등 국내 3공장의 분사를 완료했다.
한편, 공장을 분사하지 않은 대기업에서도 원료합성 과정을 연구하거나 무인 기계운전시간을 연장하는 등 비용삭감에 대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자이는 제조분사는 하지 않았지만 생산품목의 이관 등으로 매출제조원가율을 낮출 계획이다.
의약품산업의 원가비율이 타산업에 비해 낮다고는 하지만 대기업들은 머지않아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제품들을 갖고 있다.
특허가 만료되면 낮은 가격의 제네릭이 발매되고, 급속하게 시장가격이 내려가게 마련이다.
따라서 매출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이나 신약개발에 경영자원을 투입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생산비용감축에 허리띠를 졸라 메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