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제 시장 "2009년부터 재도약"
유망신약 줄줄이, '바이옥스' 리콜 딛고 부활 기대
입력 2005.12.27 16:59
수정 2005.12.27 17:20
머크&컴퍼니社의 '바이옥스'(로페콕시브)와 화이자社의 '벡스트라'(발데콕시브)가 회수조치된 이후로 관절염 치료제 시장은 깊은 슬럼프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한 예로 화이자社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셀레콕시브)의 경우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2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의 22억9,000만 달러에 비하면 실적이 반토막났을 정도.
그러나 유망신약 후보물질들의 R&D가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머지 않은 장래에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다국적 시장조사기관인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최근 공개한 '관절염 치료제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오는 2009년 이전까지 연평균 5% 안팎의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9년부터 2014년에 이르는 기간 중에는 연평균 6%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같이 예상한 이유로 보고서는 "현재 발매 중인 약물들보다 효과가 뛰어난 유망신약들이 줄줄이 개발되어 나올 것이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보고서는 여기에 해당되는 신약후보물질들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GW-406381'과 노바티스社의 '프렉시즈'(루미라콕시브), 닉옥스社(NicOx)의 NO-나프록센(COX 저해 산화질소 공여체), 페인 테라퓨틱스社의 옥시코돈/날트렉손 복합제 '옥시트렉'(OxyTrek) 등을 꼽았다.
이들 중 'GW-406381'과 '프렉시즈'는 COX-2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관절염 치료제들.
보고서는 또 이 같은 유망신약들이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부활을 견인할 것이라 기대되는 이유로 ▲현재 발매 중인 약물들보다 높은 수준의 약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 ▲개발이 진행 중인 유망신약들이 출현될 무렵이면 기존의 치료제들은 대부분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점 등을 꼽았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미셸 그레이디 이사는 "기존의 항염증제들에 수반되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가까운 장래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