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공포 확산에 BT株 '들썩'
길리드·바이오크라이스트 등 수혜株 부상
입력 2005.10.10 19:45 수정 2005.10.11 10:32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조류독감의 창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톤을 높여가면서 일부 바이오테크놀로지(BT) 메이커들의 주가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나스닥에서 바이오크라이스트 파마슈티컬스社(BioCryst)의 주가는 20%나 수직상승한 11.65달러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6월이래 3배 가까이 급상승했다. 길리드 사이언스社(Gilead)의 주가 또한 5%가 뛰어오른 47.51달러를 기록해 이 회사의 사상최고치에 바짝 근접했다.

미국 앨라배마州 버밍엄에 소재한 소규모 BT 메이커인 바이오크라이스트는 3번째 조류독감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약 페라미비르(peramivir)를 개발 중에 있는 메이커. 길리드 또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를 로슈社와 공동으로 개발했던 업체이다.

특히 페라미비르는 주사제여서 정제 타입의 제품인 '타미플루'나 흡입제인 '리렌자'(자나미비르)에 비해 훨씬 빠른 약효발현이 가능할 것으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과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바이오크라이스트측은 내년 1월 페라미비르의 임상 1상에 착수할 예정.

FDA도 페라미비르의 경우 '타미플루'나 '리렌자'에 비해 빠르게 허가절차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모건 스탠리社의 비니 진달 애널리스트는 "조류독감 치료제를 개발했거나,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메이커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렌자'를 발매 중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타미플루'를 내놓고 있는 로슈社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는 것은 단적인 사례라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지난 6일 전 세계 80여개국과 국제기구의 고위관계자들이 워싱턴D.C.에서 만나 조류독감 창궐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한 데다 다음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제약업계 최고경영자들과 회동을 갖고 백신 생산을 독려하면서 더욱 뚜렷이 부각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다.

진달 애널리스트는 "이제 조류독감 치료제 시장이 한해 100억 달러대를 훌쩍 넘어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주문이 폭주하기 이전이었던 올해 상반기에 이미 4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라고 진달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바이오크라이스트社의 찰스 버그 회장은 "페라미비르가 조류독감은 물론이고 심한 인플루엔자도 효과적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드社의 주가는 지난 2월 이후로 44%나 치솟은 상태이다. 현재 길리드는 로슈측이 '타미플루'의 발매 초기에 전개한 마케팅 활동이 미흡했다고 주장하며 제휴관계의 청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AI, 먼 미래 아닌 약국 현장의 도구"…경기약사학술대회가 보여준 변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AI, 약사 대체 아닌 직능 고도화 도구"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조류독감 공포 확산에 BT株 '들썩'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조류독감 공포 확산에 BT株 '들썩'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