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제가 耳鳴 증상도 완화
90일 복용 후 87%가 "귀 울림 개선" 응답
입력 2005.09.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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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약물인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 아세틸호모타우린 칼슘)가 귓속이 울리는 이명(耳鳴)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인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25~28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109차 미국 이후두학회(耳喉頭學會) 연례 학술회의 및 OTO 엑스포에서 공개된 것. 발표자는 브라질 볼타 레돈다 소재 상카밀루 병원의 안드레이아 아파레시아 드 아제베두·히카르두 로드리게스 피구에이레두 박사 공동연구팀이다.

'아캄프로세이트'는 미국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와 독일 머크 KGaA社가 지난해 여름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던 약물. '캄프랄'(Campral)이라는 이름으로도 발매되고 있다.

이명은 오늘날 미국에만 환자수가 줄잡아 1,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빈도 증상이다.

한편 연구팀은 50명의 이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를 물어 1점에서부터 10점에 이르기까지 수치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은 35세에서부터 82세까지 다양한 분포도를 보였다.

그 뒤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25명씩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한 그룹에는 1일 3회 333㎎의 아캄프로세이트를, 다른 한 그룹에는 같은 용량의 플라시보를 복용토록 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약물복용을 시작한 후 30일·60일 및 9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불편함의 정도를 묻고 수치화하는 작업을 재차 진행했다.

그 결과 90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아캄프로세이트'를 복용해 왔던 그룹의 경우 87%가 괄목할만한 수준의 증상개선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즉, 87%에 포함된 피험자들 가운데 48% 가까운 이들이 "50% 이상 증상이 개선됐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라는 것이다.

아울러 3명의 피험자들은 이명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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