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가 심근경색 유발? 아무 상관없어요
복용 후 24시간內 발생 9,317명 중 22건 불과
입력 2005.08.25 20:43
수정 2005.08.25 20:44
발기부전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 '비아그라'(실데나필)를 복용하더라도 일부에서 지적하는 바와 달리 단기적으로 심근경색 발병위험률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大 의대의 머레이 A. 미틀먼 박사팀은 '미국 심장병학誌' 8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보고서는 '비아그라' 복용과 심근경색 발병 사이에 별다른 상관성이 없음을 입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최초의 대규모 조사작업에서 도출된 결론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틀먼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결론은 '비아그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한층 확고히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증거자료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연구사례들이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 발병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그 같은 가설을 충분히 입증하는 분석자료는 아직까지 발표되지 못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틀먼 박사팀은 지난 1993년부터 2000년 사이에 총 9,317명의 피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80건의 임상시험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6~24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례를 체크했다.
그 결과 총 69건의 심근경색 발병사례가 관찰되었지만, 이 중 '비아그라'를 복용한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했던 경우는 22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틀먼 박사는 "이번에 도출된 수치는 '비아그라'와 심근경색 발병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엔 크게 미흡한 수준의 것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설령 인과성을 언급할만한 경우였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예외적이고 일시적인(temporally) 케이스에 불과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