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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가 개별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규모의 경제(critical mass)를 실현하는 데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음에도 불구, 해당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제약전문지 '스크립'誌(Scrip)가 이달 초 공개한 '2005년 제약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글로벌 '톱 10' 제약기업들이 총 5,500억 달러 볼륨으로 추정된 세계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이 44.2%에 달해 2003년 말의 41.2%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를 기록한 것.
또 '톱 10'에 포함된 개별 제약기업들 대부분의 마켓셰어가 상향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규모 M&A의 단행을 통해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아 예상밖의 양상을 보였다.
가령 지난해 M&A 동향을 살펴볼 때 단연 주역으로 손꼽혔던 사노피-신데라보社와 아벤티스社의 경우 일약 '넘버 3'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불구, 정작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소폭향상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당시 사노피-신데라보社와 아벤티스社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5.71%로 나타난 데 이어 이듬해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마켓셰어가 5.86%를 기록해 0.15% 포인트 올라서는데 그친 것.
이에 대해 '스크립'誌는 "화이자社가 유기적인 내부성장과 일련의 스몰딜 성사를 통해 실현한 마켓셰어 증가폭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로슈社의 경우에는 일본 주가이社 인수를 통해 마켓셰어를 2003년의 2.36%(로슈+주가이)에서 지난해 3.48%로 1%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립'誌는 "로슈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시장에서 자사의 존재를 한층 부각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머크&컴퍼니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등은 이미 외부에 잘 알려진 사유들로 인해 '톱 10' 메이커들 가운데서는 드물게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던 경우로 꼽혔다. 이들은 매출증가율 또한 각각 2.2%와 4% 수준에 머물렀다.
'톱 10'에 포함된 제약기업들의 매출 및 마켓셰어 증가율 평균치가 각각 16%와 7%에 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셈.
그럼에도 불구, 머크의 경우에는 2003년 31억 달러였던 R&D 투자비가 지난해 오히려 40억 달러로 확대되어 눈에 띄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003년의 15.1%에서 지난해에는 18.7%로 상당정도 상승했을 정도.
이밖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와이어스社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의 비율이 지난해 각각 15.9%와 16.5%에 달해 제자리 수준을 보인 경쟁사들에 비해 도드라져 보였다.
■ '톱 10' 제약기업 세계 의약품시장 점유율
(단위; %)
기 업 명 | 2003년 순위 | 2003년 시장점유율 | 2004년 시장점유율 |
화이자 | 1 | 8.04 | 8.39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2 | 6.03 | 5.97 |
사노피-아벤티스 | - | 5.71 | 5.86 |
존슨&존슨 | 4 | 3.96 | 4.02 |
머크&컴퍼니 | 3 | 4.27 | 3.91 |
아스트라제네카 | 6 | 3.82 | 3.90 |
로슈 | 12 | 2.36 | 3.48 |
노바티스 | 7 | 3.25 | 3.36 |
브리스톨 마이어스 | 8 | 3.03 | 2.81 |
와이어스 | 9 | 2.56 |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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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가 개별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규모의 경제(critical mass)를 실현하는 데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했음에도 불구, 해당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제약전문지 '스크립'誌(Scrip)가 이달 초 공개한 '2005년 제약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글로벌 '톱 10' 제약기업들이 총 5,500억 달러 볼륨으로 추정된 세계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이 44.2%에 달해 2003년 말의 41.2%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를 기록한 것.
또 '톱 10'에 포함된 개별 제약기업들 대부분의 마켓셰어가 상향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대규모 M&A의 단행을 통해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사례는 눈에 띄지 않아 예상밖의 양상을 보였다.
가령 지난해 M&A 동향을 살펴볼 때 단연 주역으로 손꼽혔던 사노피-신데라보社와 아벤티스社의 경우 일약 '넘버 3'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음에도 불구, 정작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보면 소폭향상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당시 사노피-신데라보社와 아벤티스社를 합친 시장점유율이 5.71%로 나타난 데 이어 이듬해 사노피-아벤티스社의 마켓셰어가 5.86%를 기록해 0.15% 포인트 올라서는데 그친 것.
이에 대해 '스크립'誌는 "화이자社가 유기적인 내부성장과 일련의 스몰딜 성사를 통해 실현한 마켓셰어 증가폭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로슈社의 경우에는 일본 주가이社 인수를 통해 마켓셰어를 2003년의 2.36%(로슈+주가이)에서 지난해 3.48%로 1% 포인트 이상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립'誌는 "로슈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시장에서 자사의 존재를 한층 부각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머크&컴퍼니社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등은 이미 외부에 잘 알려진 사유들로 인해 '톱 10' 메이커들 가운데서는 드물게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던 경우로 꼽혔다. 이들은 매출증가율 또한 각각 2.2%와 4% 수준에 머물렀다.
'톱 10'에 포함된 제약기업들의 매출 및 마켓셰어 증가율 평균치가 각각 16%와 7%에 달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셈.
그럼에도 불구, 머크의 경우에는 2003년 31억 달러였던 R&D 투자비가 지난해 오히려 40억 달러로 확대되어 눈에 띄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 비율이 2003년의 15.1%에서 지난해에는 18.7%로 상당정도 상승했을 정도.
이밖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와이어스社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의 비율이 지난해 각각 15.9%와 16.5%에 달해 제자리 수준을 보인 경쟁사들에 비해 도드라져 보였다.
■ '톱 10' 제약기업 세계 의약품시장 점유율
(단위; %)
기 업 명 | 2003년 순위 | 2003년 시장점유율 | 2004년 시장점유율 |
화이자 | 1 | 8.04 | 8.39 |
글락소스미스클라인 | 2 | 6.03 | 5.97 |
사노피-아벤티스 | - | 5.71 | 5.86 |
존슨&존슨 | 4 | 3.96 | 4.02 |
머크&컴퍼니 | 3 | 4.27 | 3.91 |
아스트라제네카 | 6 | 3.82 | 3.90 |
로슈 | 12 | 2.36 | 3.48 |
노바티스 | 7 | 3.25 | 3.36 |
브리스톨 마이어스 | 8 | 3.03 | 2.81 |
와이어스 | 9 | 2.56 | 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