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쉐링·아스텍스와 제휴
새 항염증제 및 항암제 마케팅권 입도선매
입력 2005.07.28 17:51
수정 2005.07.29 10:25
유럽 3위의 거대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社가 2건의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연달아 성사시켜 차후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독일의 쉐링AG社 및 영국의 바이오테크 메이커 아스텍스 테라퓨틱스社(Astex Therapeutics)와 손을 잡기로 합의했음을 27일 잇따라 발표한 것.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상당정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유망한 항염증 치료제와 항암제들에 대한 마케팅권을 보장받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지난해 겹친 악재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상황을 딛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된 셈.
아스트라제네카가 쉐링AG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선택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수용체 촉진제(SEGRAs)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계열의 항염증 치료제를 입도선매하는데 목적을 둔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쉐링AG측이 보유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및 호흡기계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을 진행하고 세계시장에 발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3년 동안 보장받게 됐다. 또 양사는 SEGRAs의 경우 임상 1상까지 연구를 공동 진행키로 합의했다.
쉐링AG측도 그 대가로 다른 제품들에 대한 세계시장 독점발매 라이센싱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오고갈 합의금액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쉐링AG측의 항염증 치료제 부문 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쿠스루 아사둘라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손을 맞잡게 됨에 따라 우리가 개발 중인 SEGRAs 등이 잠재력을 최대한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측은 같은 날 종양의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 키나제 B(PKB)의 작용을 저해하는 새로운 항암제 후보신약의 세계시장 발매권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텍스社와 제휴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휴계약 성사의 대가로 아스트라제네카는 275만 파운드를 성사금으로 우선 지급하고, 공동연구 등에 소요될 자금으로 최대 1억5,000만 파운드를 추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차후 매출실적에 따라 두자릿수 단위의 로열티를 지급할 것을 아스텍스측에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