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엔 오메프라졸이 동급최강 오매~
라니티딘·시사프라이드보다 우수한 효과
입력 2005.07.27 19:19
수정 2005.07.29 10:28
소화불량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에 관한 한, 오메프라졸(로섹)이 라니티딘(잔탁)이나 시사프라이드(프레팔시드)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캐나다 노바 스코시아州 핼리팩스 소재 댈하우지大 의대의 샌더 J.O. 벨뒤젠 밴 잰튼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미국 위장병학誌'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음성 경증(primary care) 소화불량 환자들에게서 오메프라졸, 라니티딘, 시사프라이드 및 플라시보의 효능 무작위 비교평가 시험'.
이와 관련, 오메프라졸은 위장 내부의 위산에 작용하는 기전을 지닌 프로톤 펌프 저해제이며, 라니티딘은 히스타민의 작용을 저해하는 약물이다. 반면 시사프라이드는 위산에는 직접적으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공복감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논문에서 잰튼 박사는 "소화불량을 치유하는 효과를 비교관찰한 결과 프로톤 펌프 저해제가 히스타민 차단제나 위장운동 개선제보다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35개 병원에서 총 512명의 소화불량 환자들을 모집해 무작위로 분류한 뒤 각각 오메프라졸 20㎎, 라니티딘 150㎎, 시사프라이드 20㎎ 또는 플라시보를 4주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임상시험을 진행했었다.
4주가 경과한 뒤에도 환자측이 요구할 경우에는 5개월 동안 추가로 약물복용을 지속토록 허용했다.
그 결과 4주가 경과했을 때 오메프라졸 복용群의 경우 51%(135명 중 69명)에서 증상이 완전히 해소되었거나, 거의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라니티딘 복용群은 이 수치가 36%(139명 중 50명), 시사프라이드 복용群이 31%(105명 중 32명), 플라시보 복용群도 23%(133명 중 31명)에 각각 머물러 오메프라졸의 경우와는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