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흡연욕구 '토파맥스'로 꾹~
알코올 중독자들 니코틴 의존성 감소시켜
존슨&존슨社의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가 일부 환자들에게서 니코틴 의존성을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억제시켜 주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버지니아大 의대·텍사스大 헬스사이언스센터 공동연구팀이 25일자 '내과의학誌' 최신호에 발표한 것이다.
버지니아大측의 밴콜 A. 존슨 박사 등이 총괄한 공동연구팀은 '토파맥스'가 알코올 의존성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임이 입증됨에 따라 흡연욕구를 억제하는 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즉, 평소 담배를 피우는 데다 알코올 의존성을 보이는 94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이중맹검법 방식의 임상시험을 계속했던 것.
시험과정에서 연구팀은 45명의 피험자들에게 1일 25㎎에서부터 최대 100㎎에 이르기까지 '토파맥스' 복용량을 증량토록 했다. 아울러 49명의 피험자들에게는 플라시보를 복용시켰다.
연구팀은 12주가 경과한 뒤 피험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흡연실태를 평가한 보고서를 제출토록 했으며, 니코틴의 주요 대사물인 코티닌(cotinine)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그 결과 '토파맥스' 복용群의 경우 9주 및 12주가 경과했을 때 흡연을 중단하는데 성공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19.4%와 16.7%로 집계됐다. 반면 플라시보 복용群의 경우에는 이 수치가 두 시점 모두에서 6.9%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존슨 박사는 "알코올 의존성을 보이는 이들에게 '토파맥스'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금연보조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