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전 뽑자” 日제약 신약 제품화 서둘러
제네릭 이용촉진 대응 개발투자비용 회수
입력 2005.07.26 16:24
수정 2005.07.26 18:37
후생노동성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제네릭 이용촉진책과 맞물려 일본 대형제약사들은 개발한 신약을 하루라도 빨리 제품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래야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개발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네릭의 이용이 정착되면 중견제약사들의 제네릭 발매 움직임은 확산되고, 특허가 만료되면 매출이 크게 떨어지는 유럽이나 미국의 제약시장처럼 일본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은 경쟁에 쫓겨 크게 하락하기 때문.
일본 제네릭제조사 단체인 의약공업협의회에 따르면 2003년도 일본의 제네릭 점유율은 약가기준 전년도를 0.4% 상회하는 5.2%. 수량기준에서는 4.2% 상승한 16.4%였다고 한다.
구미지역에 비하면 보급이 더딘 편이지만, 메이커들이 서서히 품질이나 판매력을 높여가고 있는 단계이다.
또, 대형제약사에 비해 신약개발력이 뒤지는 중견제약사들이 제네릭의 수요확대를 기대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린제약은 제네릭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5월에 제네릭제조사인 도요(東洋)파마의 주식을 취득하여 자회사화하는 등 제네릭 정착을 기대한 중견제약사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구미지역에서는 특허가 만료되면 한꺼번에 제네릭이 쏟아져 나와 오리지널의 매출은 급락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오리지널의 특허가 만료되어도 의사가 익숙한 ‘브랜드명’으로 처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출하락은 조용히 이루어진다.
그러나 제네릭 이용이 확대될 경우 이러한 시장분위기도 서구화하여 오리지널 개발사가 투자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특허를 취득한 후 가능하면 빨리 제품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 특허가 만료되어도 제네릭과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부가가치를 갖춘 특별한 제형의 개발도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