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토제 '조프란' 간염환자 피로야 가라~
우울증 완화에도 눈에 띄는 효과
입력 2005.07.21 19:16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피로야 가라~

5-히드록시트립타민 3형 수용체 길항제에 속하는 항구토제 '조프란'(온단세트론)이 만성 C형 간염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우울증과 피로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프랑스 니스 소재 아르셰 병원의 T. 피셰 박사팀(간·위장병과)은 5일 발간된 '거트'誌(Gut) 8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C형 간염 환자들에게 동반하는 피로감 증상은 중추신경계의 기능부전 또는 아편유사물질과 세로토닌의 신경조절 작용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C형 간염 환자들의 피로감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약물을 아직까지 개발되어 나오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피셰 박사는 이에 '조프란'이 만성 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입증된 바 있음을 근거로 C형 간염 환자들에게서도 동등한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는 가설을 세운 뒤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총 36명의 C형 간염 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1일 2회 '조프란' 정제 4㎎ 또는 플라시보를 4주 동안 복용토록 했던 것. 연구팀은 약물복용에 따른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난 환자들의 경우에는 선별적으로 투약기간을 4주간 연장했다.

아울러 약물투여를 진행하는 동안 연구팀은 환자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우울증의 수준을 측정하기 위한 FIM(Fatigue Impact Scale) 설문조사와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조사를 3차례에 걸쳐 반복했다.

그 결과 '조프란'을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15일·30일 및 60일이 경과했을 때 측정된 FIM 설문조사에서 피로감을 점수화한 수치가 각각 32.2%·37.8% 및 31.5%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반면 플라시보 복용群에서는 이 수치가 13.6%·20.4% 및 5.8%로 파악됐다.

따라서 '조프란' 복용群은 연구기간 내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피로감 수치가 낮게 나타났던 셈.

게다가 이 같은 결과는 우울증과 관련해서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조프란' 복용群의 경우 15일·30일 및 60일이 경과했을 때 BDI 점수가 각각 37.3%·35.2% 및 41.9% 낮게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복용群에서는 이 수치가 17.3%·20.4% 및 5.8%에 그쳤던 것으로 조사되었던 것.

피셰 박사는 "피로감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환자들로 하여금 항바이러스제 약물치료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도록 저해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대규모 후속연구를 진행해 보다 확실한 결론을 도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AI, 먼 미래 아닌 약국 현장의 도구"…경기약사학술대회가 보여준 변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AI, 약사 대체 아닌 직능 고도화 도구"
“포장은 더 이상 마지막 공정 아니다”…카운텍, 제약 자동화 전략 확대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항구토제 '조프란' 간염환자 피로야 가라~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항구토제 '조프란' 간염환자 피로야 가라~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