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병용투여로 전립선암 예방
레보플록사신·씨프로플록사신, PSA 수치 낮춰
입력 2005.07.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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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혈중 전립선암 특이항원(PSA; Prostate-Specific Antigen)의 수치가 높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항생제 레보플록사신과 씨프로플록사신을 병용투여할 경우 높은 PSA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업체인 올소 맥네일 파마슈티컬社(Ortho-McNeil)의 제임스 B. 칸 박사팀은 '비뇨기학誌' 7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전립선염은 PSA 수치를 높이는 주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PSA 수치가 높으면 통상적인 암 진단법으로는 전립선암 발병 유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탓에 생체검사를 받도록 권고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칸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현재 생검법을 받도록 권고되는 사례들의 상당수를 항생제 요법으로 대신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이다.

한편 칸 박사팀은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환자들로 PSA 수치가 높은 72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레보플록사신과 씨프로플록사신을 투여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항생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PSA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42%의 환자들이 항생제 투여 후 PSA 수치가 4ng/mL 이하로 떨어졌을 정도.

칸 박사는 "항생제들이 세균을 제거함에 따라 PSA 수치가 정상적인 수치로 떨어지는 것이라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을 진단받았고, PSA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환자들에게는 곧바로 전립선 생체검사를 받도록 하기에 앞서 레보플록사신과 씨프로플록사신을 투여받는 방식을 1차 요법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만 할 것이라고 칸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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