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9개 메이저 제약사 약가인하 합의
암젠, BMS, 베링거, 제넨테크, 길리어드, GSK, 머크&컴퍼니 등 9곳
입력 2025.12.22 14:51 수정 2025.1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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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민들을 위해 전문의약품의 약가를 기타 선진국(즉, 최혜국[MFN] 약가)들의 최저가 약가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인하키로 하는 내용의 새로운 합의 9건을 메이저 제약사들과 함께 도출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메이저 제약사 9곳은 암젠社,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 베링거 인겔하임社, 제넨테크社, 길리어드 사이언스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머크&컴퍼니社, 노바티스社 및 사노피社 등이다.

약가를 인하키로 한 의약품들은 2형 당뇨병 치료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천식 치료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B형 간염 치료제, C형 간염 치료제, AIDS 치료제 및 일부 항암제 등이다.

백악관은 이번 합의에 힘입어 미국 내 전체 州들의 의료보호(Medicaid) 프로그램이 9개 제약사들이 발매 중인 의약품들의 최혜국 약가를 평가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수 십억 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취약한 환자들을 위해 의료보호 프로그램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역사적인 노력(historic efforts)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백악관은 뒤이어 이번 합의로 9개 제약사들이 시장에 발매하고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전체 치료제들에 대해 최혜국 약가를 보장함으로써 해외 각국이 가격통제를 사용해 미국의 혁신에 더 이상 무임승차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악관은 이번 합의로 9개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들의 해외매출 증가분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에 따라 미국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의에 따라 9개 제약사들은 직구(direct purchasing) 플랫폼 www.TrumpRx.gov을 통해 미국 환자들에게 곧바로 판매할 때 정가에 비해 대폭 할인된 약가에 의약품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백악관은 오늘 합의 덕분에 미국 환자들이 www.TrumpRx.gov을 의약품을 직구할 경우 대폭 할인된 약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암젠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에볼로쿠맙)의 경우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종전의 573달러에서 239달러로 크게 인하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BMS의 AIDS 치료제 ‘레야타즈’(아타자나비르)는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1,449달러에서 217달러로 할인된 약가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베링거 인겔하임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젠타듀에토’(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는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525달러에서 55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제넨테크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발록사비르 마르복실)는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168달러에서 50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C형 간염 치료제 ‘엡클루사’(소포스부비르+벨파타스비르)는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2만4,920달러에서 2,425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흡입형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 디스커스’(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살메테롤 흡입형 분말제) 500/50은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265달러에서 89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머크&컴퍼니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을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330달러에서 100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노바티스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메이젠트’(시포니모드)를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9,987달러에서 1,137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사노피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을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756달러에서 16달러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사노피는 자사의 인슐린 제품들을 www.TrumpRx.gov을 통해 직구하면 월 35달러의 약가에 공급하게 된다.

9개 제약사들은 이밖에도 가까운 장래에 미국에서 제조시설에 최소한 총 1,50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합의에 따라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비상상황에서 미국에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일부 제약사들이 원료의약품 전략 비축시설(SAPIR)에 핵심제품들의 원료의약품을 무상증정키로(donating) 했다.

예를 들면 글락소스미슼를안은 흡입형 천식 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알부테롤을 98.8kg 증정키로 했다.

BMS는 항응고제 ‘엘리퀴스’ 정제의 약효성분인 아픽사반 6.5톤을 증정키로 했다.

머크&컴퍼니는 복잡성 감염증 치료용 항생제 얼타페넴 3.5톤을 증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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