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언트, 전립선암 백신 개발사 중국에 매각
‘프로벤지’ 발매 계열사 덴드리온..산바오 그룹 품에
입력 2017.01.11 06:10 수정 2017.01.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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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지난 2015년 2월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던 전립선암 치료백신 ‘프로벤지’(Provenge: 시푸류셀-T)의 개발사 덴드리온 파마슈티컬스社(Dendreon)를 매각키로 합의했다.

덴드리온 파마슈티컬스社의 발행주식 전체를 중국 굴지의 재벌기업 가운데 한곳이자 거대 부동산‧유통기업으로 알려진 산바오 그룹(三胞集團有限公司: Sanpower Group)에 처분키로 합의했음을 9일 공표한 것.

이에 따라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는 매각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8억1,990만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덴드리온 파마슈티컬스라면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자가유래 세포 전립선암 면역치료제(즉, 치료백신)으로 지난 2010년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프로벤지’를 발매해 왔던 곳이어서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덴드리온 파마슈티컬스社(원래 명칭은 덴드리온 코퍼레이션)는 당시 호르몬 요법제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진행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의 제품으로 ‘프로벤지’를 발매할 수 있도록 허가받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조셉 C. 파파 회장은 “매각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의 비 핵심 사업분야 가운데 하나였던 비뇨기계 항암제 부문을 처분하면서 회사의 새로운 경영전략에 좀 더 부합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업분야를 간소화하고 회사의 재무제표를 튼튼하게 하는 데 보탬을 줄 추가계약의 성사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저울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는 피부질환 치료제, 위장관계 장애 치료제, 안과질환 치료제, 중추신경계 치료제 및 브랜드 제네릭 부문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측은 이번에 합의를 이끌어 냄에 따라 산바오 그룹으로부터 지급받을 자금을 중‧장기 신용대출로 인해 발생한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연간 1,000억 위안에 달하는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산바오 그룹에 인수가 확정됨에 따라 ‘프로벤지’가 차후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인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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