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T 4강 ‘젠자임’ 제넨테크와 달라~
메이저 제약 M&A 타깃되는 일 없을 것 장담
입력 2009.02.26 16:46 수정 2009.04.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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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젠자임 코퍼레이션社(Genzyme)는 메이저 BT업체로 통한다.

암젠社와 제넨테크社의 뒤를 이어 바이오젠 Idec社와 함께 미국 BT업계에서 ‘넘버3’를 다투는 메이커로 손꼽힐 정도. 유전성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관한 한, 세계 최고라는 수식어가 그리 어색하지 않은 업체이기도 하다.

그런 젠자임社가 아무래도 최근 로슈社의 적대적 인수 시도로 기로에 놓인 제넨테크社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가 많은 모양이다.

젠자임社의 헨리 A. 터미어 회장이 24일 ‘보스턴 글로브’紙와 가진 인터뷰를 보면 그 같은 분위기가 역력히 감지되고 있다. “젠자임, 신약사냥 나선다”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날 인터뷰에서 터미어 회장은 “올해에만 6억 달러 정도의 자금을 아낌없이 투자해 만성질환 치료용 신약들을 다수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그 가치를 쉽사리 설명할 수 있는 맞춤 치료제와 고도의 전문의약품을 확보하는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터미어 회장은 강조했다. 터미어 회장은 또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신약후보물질 기대주들을 인수하는데 주력할 것이며, 회사 전체를 사들이기 보다 개별 제품이나 프로그램을 인수하는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해야만 신약개발을 총괄해 왔던 잠재적 제휴 파트너 업체들의 정체성도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터미어 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로슈社의 제넨테크社에 대한 적대적 인수시도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자칫 로슈측이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경영되어 왔던 BT 메이커 가운데 한곳의 명성을 퇴색시키고 마는 결과가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것.

무엇보다 터미어 회장은 “희귀질환들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젠자임은 결코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타깃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제넨테크社가 M&A 외풍에 흔들리고 있는 현실에서 흔들림 없는 홀로서기를 공언한 젠자임社의 분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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