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효과..임신 前 1개월부터 첫 3개월이 피크
美 자문기구, 가임기 여성 엽산 보충제 최종 권고문
입력 2017.01.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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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가임기에 있는 여성들은 예외없이 1일 400~800μg의 엽산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미국 정부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 자문기구로 알려진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가 신경관 결손아의 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 보충제를 섭취할 것을 적극 요망하는 내용의 최종 권고문을 10일 공개했다.

최종 권고문을 권고안 초안을 두고 지난해 5월 10일부터 6월 6일까지 의견공람기간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이와 관련, 뇌 또는 척수가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해 나타나는 신경관 결손은 각종 장애를 수반할 수 있는 데다 조기사망으로 귀결될 수도 있는 선천성 결손의 일종을 말한다.

더욱이 신경관 결손은 임신 초기 또는 임신한 여성이 자신의 임신 사실을 인지하기 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임신 전‧후의 엽산 섭취는 태아에게서 신경관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날 USPSTF는 엽산 보충제 섭취를 통해 가장 괄목할 만한 수준의 신경관 결손아 출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로 임신 전 1개월부터 임신 후 첫 3개월까지의 기간을 제시했다.

엽산은 녹색채소와 브로콜리, 오렌지 주스 등 과일과 채소류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이다.

미국에서는 밀가루와 씨리얼, 빵 등에 엽산 함량을 강화해 공급토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USPSTF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식품만으로 400~800μg의 1일 엽산 권고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USPSTF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듀크대학 의과대학의 알렉스 R. 켐퍼 교수(소아과)는 “여성들이 1일 400~800μg의 엽산 보충제를 매일 섭취할 경우 신경관 결손아 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확실한(convincing) 입증자료를 우리 태스크포스가 찾았다”고 말했다.

켐퍼 교수는 뒤이어 “엽산 보충제를 복합비타민제나 출산 前 비타민제 또는 한알의 정제(錠劑)처럼 매일 간편하게 섭취하면 엽산 권고량에 손쉽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USPSTF의 권고문은 ‘미국 의사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과 이 태스크포스의 웹사이트인 http://www.uspreventiveservicestaskforce.ogr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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