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건강음료 ‘飛上’ vs. 청량음료 ‘非常’
과일주스‧스포츠 드링크 등이 전체시장 위축 저지
입력 2008.05.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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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의 음료시장이 ‘건강’과 ‘웰빙’을 표방한 과일주스류와 스포츠 드링크 등의 견인 덕분에 달콤한 성장의 과실을 음미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청량음료협회(BSDA)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2008년 영국 청량음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 소비량 자체는 총 142억1,500만ℓ에 그쳐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으로 환산하면 234ℓ에 해당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 단위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건강‧웰빙음료가 득세한 덕분에 매출실적은 129억 파운드(163억 유로)로 0.7% 소폭성장을 실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BSDA는 보고서에서 “유례없이 습했던 여름철 날씨 등 도전요인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 건강과 웰빙을 표방한 음료 분야가 44%나 확대되었을 정도로 선전을 펼친 것을 등에 업고 미래의 성장을 낙관할 수 있기에 이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으로 5년여 동안 전체 음료시장이 연평균 2% 안팎의 성장을 지속하면서 오는 2012년에 이르면 소비량이 154억8,000만ℓ(1인당 250ℓ) 규모에 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것.

BSDA의 질 아다프 회장은 “100% 과일주스 등의 내추럴 음료나 기능성을 표방한 제품들이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강‧웰빙음료가 이처럼 크게 부상함에 따라 전체 청량음료 제품들 가운데 61% 가량이 저칼로리 음료 또는 무가당 음료의 형태로 발매되어 나오고 있을 만큼 시장에 큰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프 회장은 또 “이제 소비자들은 음료 섭취를 통해 단순히 청량감을 느끼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보고서에서 한가지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영국에서 대표적인 청량음료로 손꼽혀 왔던 오렌지주스의 마켓셰어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지난해의 경우 54%에 머문 것으로 드러난 부분.

이에 대해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좀 더 다양한 맛과 향취가 담긴 음료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청량음료 부문도 비타민과 에너지 함유량을 강화하는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페인이나 내추럴 에너지를 함유한 음료의 소비량이 지난해 4억5,500만ℓ에 달해 12%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라는 것.

반면 생수 부문은 아무래도 강수량이 많았던 날씨 탓에 4% 떨어진 21억8,500만ℓ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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