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망동은 독도망언의 일본을 닮았다"
한의협, 민족의학과 허준을 부정하는 의료계 맹비난
입력 2005.04.13 16:08
수정 2005.04.13 16:08
한의협을 비롯한 한의계는 "민족의학과 의성 허준을 부정하는 의료계의 망동은 독도를 제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망동과 닮은꼴이다"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한의협은 지난10일 임총회의장에서 대의원들이 결의한 내용과 전국회원들의 의지를 모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의료계의 한의학 및 한방 폄하책동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한의협 명의로 13일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의료계는 선정적인 제목의 서적을 출간해 민족문화유산인 동의보감과 한국의학의 선구자인 허준 선생을 비방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악의적 비방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의협 및 그 산하단체는 해당 서적이 마치 베스트셀러인 것처럼 국민에게 호도하기 위해 의협직원들이 책자를 조직적으로 구매해 국회 및 사회여론 주도층에 배포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면서 “이는 한의학을 비방하는 도를 넘어 그들이 한민족으로서 민족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케 하는 악랄한 반민족 책동임을 준엄히 지적한다”고 경고했다.
성명서는 이어 “동의보감은 그 의학적 문헌적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정부에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동의보감 등록을 추진중”이라며 “그럼에도 이미 고인인 허준 선생에 대해 ‘죽어야’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하는 것은 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세계 속에 자랑해야 할 동의보감을 ‘중국 의서의 짜깁기에 불과하다’는 등 폄하하는 작태는 스스로 선현의 후예이기를 포기한 반민족, 반국민적인 배신행위에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성명서는 특히 “업권 확대라는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조상까지도 비난하는 지경에 이른 것을 보다 이미 그들이 탐욕으로 인해 의료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민족으로서의 양심과 인륜마저도 서슴지 않고 저버렸음을 알 수 있다”는 말로 의료계의 비이성적인 행태를 비난했다.
한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의협과 양의계에 이 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고 또다시 이러한 반민족 행위를 거듭하는 경우에는 절대 묵과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