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전문가 “이대로 방치하면 약국만 잃는다”
롯데껌 취급 전망과 대응 전략 분석 <1>
입력 2008.02.05 09:38 수정 2008.02.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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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최근 롯데 기능성 껌의 론칭 한달을 기점으로 약국가와 소비자의 반응, 그리고 롯데와 지오영의 유통/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해 봤다.

아직 한달 밖에 안 된 상황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평가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요즘처럼 소비자 반응과 평가가 빠른 시대에 한달이면 결코 짧지 시간이다.

더구나 약국 시장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굵직한 사안들이 안팎으로 터져나오고 있는 요즈음, 그 중에서도 △약국네트워크 유지를 위한 처방조제 이외의 블루오션 창출 필요성 확대 △일반약 수퍼판매 논의 부상 등 빅 이슈들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그 가능성을 진단하고 해결과제들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취재 결과 약국가의 기대와 관심은 미약했고, 롯데의 마케팅도 아직 소극적이었다. 고도로 발달한 판촉, 마케팅, 광고 전략이나 기술로 중무장한 기업들이 새로 시장에 출시하는 신제품 10개 중 8개가 나가떨어진다는 공식까지 나온 오늘날의 시장 현실에서 그 성공가능성을 점치기 어려운 실태였다.

일단 롯데는 취재 과정에서 마케팅 지원의 강화를 선언했다. 반면 약국가의 소극적인 반응에 대해서는 누구도 대안을 제시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약사회도 일단 롯데와의 협약과 제품 인증 등 기본적인 여건 마련 이후의 문제는 개별 약사들 스스로의 노력에 따른 시장논리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태도다.

하지만 이미 런칭 이전부터 제기됐던 일반약 수퍼판매에 대한 빌미 제공 가능성을 감수하면서까지 약사정체성 존립을 위한 약국네트워크 유지와 약국의 생존을 위한 블루오션 개척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과감히 밀어붙인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약사회나 약국가의 미온적인 태도는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특히 롯데가 라디오 광고 실시 등 일부 마케팅 강화를 선언했지만 현재까지 기능성이 약하고 제한적인 품목군 만을 공급한 것이나 이들 품목에 대한 시장 반응을 지켜봐가며 품목을 확대하겠다는 소극적인 마케팅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런 우려에 무게를 더하는 요소다. 마케팅 전문가들 조차도 롯데가 약국이 유통채널로서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인지 일단 지켜보겠다는 심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학계와 현장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롯데껌 런칭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견해는 어떤지 들어보고, 그들이 제시하는 의견과 약국이 직면한 주변 정세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능성 과자류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의 성공적 개척으로 약국과 롯데 모두가 윈윈하기 위해 추구해야 할 전략 포인트는 무엇인지 찾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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