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약사 임금 지역간 격차 심화
대도시 시간당(월) 30만원, 농어촌은 50만원까지
입력 2006.02.01 09:07
수정 2006.02.03 09:33
대도시와 지방도시의 근무약사 임금 격차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대도시에 비해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방도시간의 근무약사 고용비용이 최대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방도시에 소재한 약국들은 근무약사 임금 부담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약국에서 근무약사를 고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시간당 30만원 수준이 통상적이다.
약사 임금 시간당 30만원(월)의 개념은 한달 근무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예를 들어 하루 7시간 근무를 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평균 임금은 30만원 X 7시간 = 210만원이 된다는 것.
시간당 30만원씩 책정된 지역은 주로 수도권 인근의 대도시 지역에 한정된 것으로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갈수록 근무약사의 임금수준은 높아만 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는 시간당 30만원을 훌쩍 넘겨 평균 35-40만원 이상을 제시해야 근무약사를 고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역의 경우는 시간당 40만원은 근무약사가 받는 순수소득이고 4대보험과 갑근세 등은 약국에서 부담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근무약사 고용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도시에 비교해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근무를 원하는 약사가 없기 때문에 근무약사가 부르는 대로 임금이 정해진다는 것.
농어촌지역의 근무약사 임금은 시간당 50만원이상까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4대보험과 각종 세금은 개설약사가 부담하는 조건이라는 것.
특히 농어촌지역 경우는 근무약사들에게 숙식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지역의 규모가 큰 약국의 경우는 근무약사 등 직원을 위해 별도의 숙식시설을 갖춘 곳도 있으며, 일부는 근무약사를 위해 원룸 등을 제공하는 일도 있다는 것.
시간당 50만원의 임금과 숙식 등을 제공해도 농어촌 약국들은 근무약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지방 약국가의 근무약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외에도 업무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 있다.
대도시지역에 소재한 대부분의 약국들은 처방전 수용에 의존한 경영을 하게 되므로 근무약사들의 업무는 주로 조제에 한정된다.
그러나 지방도시와 농어촌 소재 약국의 경우는 조제와 비처방약 판매 등을 병해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업무부담이 많아 근무를 기피하게 된다는 것.
이처럼 지역별 근무약사 고용에 임금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중소도시의 약국들은 근무약사 교용에 따른 임금 부담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농어촌 지역의 약국들중 일부는 근무약사 고용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비약사를 조제업무에 투입시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