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약사 구하기 '너무 너무 힘들다'
개설 준비위해 경력 축적용 이직 활발
입력 2005.11.24 09:07
수정 2005.11.24 23:49
약국들이 근무약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약사를 적시에 채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약국은 2-3개월동안 근무약사를 고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약국들이 근무약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기 때문.
약국가에서는 근무약사 구인난을 겪음에 따라 이들이 임금이 또 다시 상승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가을이후부터 약국을 옮기는 약사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을 옮기는 약사들은 개업을 염두에 두고 경력을 쌓으려고 한다는 것.
우리나라 약국가 현실상 개설 약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대부분의 약사들이 약국 개설을 원하기 때문에 개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
분업이후 처방전 수용에 의존한 경영이 심화됨에 따라 대부분의 근무약사들은 향후 개업을 염두에 두고 병원 또는 클리닉인근에 소재한 약국을 선호하고 있다.
처방전 수용에 의존한 경영을 하는 약국들은 근무약사를 구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처방전 수용과 비처방제품 판매를 병행하는 약국들은 근무약사들이 기피한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
이로 인해 일부 약국들은 몇 달째 근무약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제공하고 약사들을 고용하다고 한다.
실제로 약국가의 약사 구인난은 약업닷컴을 비롯한 약업관련사이트 구인 구직코너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들 사이트를 살펴보면 근무약사를 구한다는 약국들의 광고성 글은 많은데 비해 구직을 원하는 글은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근무약사들 구하기 어려움에 따라 개설약사들은 약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약국의 경우에는 비약사로 하여금 약사업무를 맡기게 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약사회는 파악하고 있다.
특히 근무약사 구인난이 지속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임금 수준도 또다시 높아지고 있어 약국들의 경영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약국가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근무약사 구인난은 내년 3월 1천여명의 신규약사들이 배출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