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현대의약도 체질에 맞춰 투약해야"
류순섭회장
입력 2006.02.27 10:42 수정 2006.03.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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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약국 한약이 다소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체질)의약을 현대에 접목시키기 위해 ‘사상의약보원회(회장 류순섭)’은 끊임없는 연구와 활발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류순섭 회장은 “한약이던 양약이던 사람의 체질에 맞춰 약을 처방하고 조제해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며 현대에 들어서면서 체질의약의 중요성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약분쟁 시기에 운영되던 ‘동서체질약물회’와 한국한약학연구회 강의를 수강한 약사들 일부가 모여 2000년 설립된 사상의약보원회는 약국가에 체질의약을 전파하는 첨병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약국 한방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체질약학을 수항한 약사들이 1천여명을 넘고 있으며, 현재도 강의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10개월간의 강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18일 새로운 강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의는 △제마체질의약 원리론(3개월) △병증론(4개월) △방제론(3개월)으로 구성되며, 초제와 과립제를 응용한 약국한약 취급 기법이 교육된다. 사상의약보원회는 3월 18일부터 진행되는 1·2주차 강의는 무료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류 회장은 한약뿐만 아니라 의약품도 체질에 맞춰 복용시키는 것이 약사의 임무중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은행엽 엑스제의 경우 태음인이 복용하면 고혈압·고지혈증·심장병에 치료효과가 있으나 소양인이 복용하면 속쓰림·빈혈·부가가 생기고, 소음인이 복용하면 비염·리엘증후군·위궤양·천식발작을 유발한다는 것.

류순섭 회장은 “사상체질의약은 지난 100여년 동안 임상실천을 통해 체질에 따라 생리와 병리현상을 규명하고 기존 한약을 검증해 명확히 정리했기 때문에 대체의약품의 어떠한 이론보다 우수하고 과학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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