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 올 제약시장 성장세 '주춤'
한자리수 성장, 수익성 강화에 역점
입력 2005.12.27 16:41 수정 2006.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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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경기가 성장세에서 안정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 자리 수 성장을 했으나 금년에는 한자리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금년도 제약경기는 내년 4월이 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12월 상장제약기업들의 3분기까지 경영실적 누계를 보면 금년에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본지가 집계한 12월 상장제약기업들의 3분기 누적 경영실적에 따르면 매출 3조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8.205억원보다 6.17%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상장제약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은 1분기 전년 동기대비 7.8%로 성장했으나 상반기에는 6.1%가 증가했다.

4분기도 제약경기 활성화에 대한 특별한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금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기업들의 매출이 이처럼 줄어들고 있는 것은 업소간의 과당경쟁이 치열하고 일반약시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업이후 제약기업들은 전문약시장이 활성화, 전문약 비중을 강화하고 있어 업소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제약기업들은 전문약시장의 위축을 일반의약품으로 극복하려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나 일반약시장이 바닥권을 탈출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 결국 매출성장률을 둔화되고 있다.

제약기업들은 매출성장률이 둔화를 수익성개선을 통해 보존하려는 전략을 펼쳤다. 매출보다는 수익성 개선이 회사경영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0.5%가 증가했고 순이익은 24%가 늘어나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12월 상장제약사들은 1분기에 영업이익·순이익은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22%·순이익은 33%가 증가했다.

본지가 100대 제약기업들의 5년간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5년간 경영분석이 가능한 93개 업소의 매출액은 2004년 7조4,087억원으로 2003년 6조5,558억원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제약기업들의 분업이후 매출액 증가률은 2001년에 23%로 급속 성장했고 2002년 12.6%, 2003년에는 5,2%가 늘어났다.

매출액이 2001년 급속성장에서 2002년부터 증가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은 분업실시로 인한 의약품의 가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매출액부문서 외자제약과 중하위제약기업들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상위제약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0대 기업의 전체 매출 성장률은 7.3%였으나 12월 상장제약 기업은 12.9%로 나타나 이 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따라서 금년에도 제약업소간 ‘부익부빈인빈’ 현상이 심화되고 분업이 안정화되면서 외자제약기업의 성장률도 주춤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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