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학문분야별 평가 실시
입력 2005.12.26 12:41 수정 2006.09.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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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한해 약학대학을 들썩이게 했던 양대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대학 학문분야별 평가다.

지난 1997년 1차 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학문분야별 평가는 지난 5월 평가위원단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무에 돌입, 대학별 자체평가보고서 작성에 이어 11월28일부터 12월9일까지 현지방문 평가까지 마무리 됐으며 그 결과는 내년 초에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교육부와 대교협은 평가 후 순위를 매기고 상위권은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평가결과는 정부의 고등교육 관련 각종 행재정 지원과 연구비 지원에 반영하며 기업체에서도 인력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한 대학 평가를 받은 대학들이 정부나 재단, 기업체, 사회로부터 직·간접적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나, 궁극적인 목표는 개별 학문분야 교육의 수월성·효율성·책무성·자율성·협동성을 제고하고 각 대학에 자체적인 점검을 통한 투자 확대 동기 유발에 있다고 밝혔다.

평가별 순위 공개…관련 대학가 반발


특히 평가에 따른 순위가 공지된다는 부분이 각 대학 관계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으나 현재 결과 발표 방법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채 교육부는 각 평가분야별로 순위를 발표하자는 안을, 약학계는 순위발표를 배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야 어찌 되었든 이번 평가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 일단 마무리 됐지만 그 진행 절차와 평가 기준을 놓고 시작부터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올해부터 시작될 5년 주기 대학학문분야별평가 계획을 평가 직전인 지난해 11월에야 발표해 대상 대학들을 당혹케 만들었고, 특히 곧바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약학대학을 비롯한 대상 학문분야 대학들은 이 같은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평가의 취지가 단순한 실태 평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비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계기로서의 중요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학본부가 차기년도 예산 편성을 마친 시점에 계획을 발표해 이러한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

이후에도 평가위원단 구성, 평가편람의 평가기준 적절성과 기준의 변별력 문제, 촉박한 평가준비 일정과 상당수 대학의 대종평 중복으로 인한 과다한 업무소요 발생 등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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