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구 34.8% "전혀 저축 못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노후보장'- 43.8%
입력 2005.12.14 13:08
수정 2005.12.14 13:10
우리나라 전체가구중 약 35%는 전혀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약 절반에 가까운 43.8%가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노후생활보장 으로 여기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가구의 15.8%가 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으며 상당수 가구는 가족중 신용불량자가 있거나 식비를 대지 못할 정도의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복지부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한국복지패널조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3천855가구를 대상으로 각 가구마다 장시간 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통계결과에 가중치를 부여, 전체 국민의 생활 및 복지 수준으로 환원한 것이다.
조사에 응답한 가구들은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 43.8%가 노후생활보장을 들었고, 이어 건강.의료 문제(16.8%), 실업문제(8.9%), 교육문제(5%), 아동양육문제(3.9%) 등의 순이었다.
노후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과 사적 연금 가운데 어느 것이 좋을 지에 대해선 39.6%가 사적 연금을, 38.3%가 국민연금을 선택했다.
또 전체가구중 재산규모에서 빚을 뺀 순재산이 2억원 이상인 가구는 13.3%, 1억~2억원 미만 17.3%로 순자산이 1억이상인 가구가 30.6%로 나타났다.
3천만원 미만 16.4%, 3천만~6천만원 미만이 15.1%, 6천만~1억원 미만이 12.4%로 나타났다으며 재산규모를 모른다고 밝히거나 아예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8%였다. 평균 순재산 규모는 1억184만원이었다.
전체 가구의 34.8%는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저축을 하는 경우 월평균 10만원 미만이 8.5%, 10만~30만 미만이 17.5%, 30만~50만원 미만 이 11.3%, 50만-100만원 미만이 16.3%, 100만원 이상이 10%로 나타났다.
돈이 없어 지난 1년동안 몇달씩 식비를 줄이거나 끼니를 거른 경험이 있는 가구는 18%나 됐다. 거의 매달 이 같은 경험을 했다는 응답이 7.3%, 몇달간이 5.6%, 한.두달 정도가 5.1%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