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입력 2005.03.30 14:59
수정 2006.09.21 16:35
약국수 감소세 처방전 경쟁 미미
50대 이상 약사가 과반수...판매가격 물의도 없어
서초구약사회는 강남권 내에 속해 있으면서도 의약환경은 인근의 강남·송파 등과 다른 환경을 갖고 있다.
인근 지역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약국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초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분업 이전에는 약국수가 300여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점차 감소해 2004년 12월말 약국 수는 217개였다.
또 회원의 50% 이상이 50대 이상이며, 30대의 젊은 약사의 비중은 20%선도 안된다는 것이 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약사들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경제사정이 대부분 안정적이어서 약국간의 경쟁은 그다지 치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 약국에서는 처방전 수용과 환자 유치를 위해 본인부담금 할인 등도 서슴지 않고 있지만 서초구지역에서 이 같은 할인 경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성모병원, 가야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인근에 3~4개의 약국이 개설해 처방전 수용을 위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주택가 또는 의원급 의료기관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약사회는 강남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강남구 등에 비해 주거인구의 비율이 높다보니 타 지역에 비해 의약품 가격경쟁은 거의 없는 편이다.
일반의약품 등에 의존한 약국영업을 하는 지역은 반포터미널, 방배역, 교대역, 사당역 인근에 불과하며, 이들 중 판매가격 등으로 물의를 야기하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 서초구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연령대가 높고 경제사정이 안정적이다 보니 약국에 대한 투자의식이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로변을 제외한 약국들 중 상당수는 의약분업 이전과 비슷한 형태의 약국 운영을 하고 있으며, 시설·인테리어 개선 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약사회무에 대한 참여도와 관심도 저조할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약사회의 중점 회무는 반회 활성화와 회원간 단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서초구약사회는 의약분업 초창기에는 한신약품과 협력도매 관계를 맺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약국에 공급했지만 최근에는 협력관계를 맞은 도매는 없다고 한다.
서초구에는 15개 제약사가 참여한 약업협의회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