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시움' 또 특허침해 소송 점화
이번엔 테바와 자회사 아이박스 상대로
입력 2006.03.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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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가 자사의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마그네슘 에스오메프라졸)에 대한 특허도전을 좌시할 수 없다며 8일 소송을 제기했음을 발표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의도적인 특허침해 행위(willful infringement)가 있었다"며 미국 뉴저지州 지방법원에 소송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소송의 상대자는 아이박스 코퍼레이션社(Ivax)와 아이박스 파마슈티컬스社, 제니스 래보라토리스社(Zenith), 그리고 이들 회사의 모회사인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 및 테바의 미국 내 자회사인 테바 파마슈티컬스 USA社 등이다.

특허소송이 제기됨에 따라 테바측이 허가를 신청한 '넥시움'의 제네릭 제형은 앞으로 30개월 동안 FDA의 심의가 자동적으로 중단되거나, 아스트라제네카측이 패소할 경우에 한해 재개될 수 있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같은 이유에서 인도의 제네릭 메이커 랜박시 래보라토리스社(Ranbaxy)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넥시움'의 특허를 수호하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측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인 셈.

이번 소송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넥시움'의 특허가 아직 유효함에도 불구, 아이박스측이 올초 제네릭 제형에 대한 조기허가(aNDA)를 FDA에 요청하자 제기된 것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특허번호 ▲5,714,504 ▲5,877,192 ▲6,369,085 ▲6,428,810 ▲6,875,872 등 5개에 걸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특허는 오는 2014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소송에서 승리할 것을 굳게 믿고 있다"면서 "차후에도 '넥시움'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에 도전하는 제약사가 나타날 경우 공격적인 방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제기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3.7%(1.71달러) 뛰어오른 47.5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테바株는 22센트가 빠져나간 40.89달러에 마감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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