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노조 파업 결정 아웃소싱사 바싹 긴장
29일 강행시 물류 문제발생 -업계 예의주시
입력 2005.08.19 18:36 수정 2005.08.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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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18일 임금인상을 놓고 파업 찬반투표 끝에 85%라는 압도적인 표로 파업을 결정한 이후 쥴릭에 아웃소싱한 외자제약사를 비롯한 제약계 도매업계 등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해 10.5% 내년 6%로 2년 계약을 내놓은 사측(올해만 할 경우 7%에 특별 상여금 1%로 8%)과 노조측(1년 10.5% 인상)의 입장차이로 파업이 결정된 상황이다.

일단 쥴릭 노조는 파업을 29일까지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이 결정됐지만 크리스티안 스토클링 사장이 9월 귀국,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노조가 일정부분 양보하면 원만히 해결될 여지는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스토클링 사장도 이미 인도네시아 쥴릭으로 발령받은 상태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 쥴릭은 19일 제품 주문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좀 더 주문해 놓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사를 타진하고 갔다. 이는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간 도매상들은 쥴릭에 매달 25일 쯤에 주문하고 쥴릭은 익월 1-2일에 동시다발적으로 배송해왔다. 20일도 안된 시점에서 이런 권유를 한다는 것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것.

상황이 이 같이 돌아가며 쥴릭 아웃소싱제약사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지게 됐다.

만일 파업이 강행될 경우 물류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고, 쥴릭에 제품을 맡긴 이들 제약사들에게 여파가 미칠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아웃소싱제약사에 일각에서는 ‘쥴릭에만 주면 안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포착되고 있다.

독점공급 문제 뿐 아니라 상황이 상황인만큼 원만한 해결여부를 떠나 아웃소싱 자체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표면적으로는 소강상태를 유지해 왔으나 내부적으로는 긴장관계였던 도매업계는 그간 아웃소싱제약사들이 쥴릭에 제품을 맡겨만 놓고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해 왔다.

이 부분은 관리문제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10일. 관련업계는 진행과정에 따라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있다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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