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조제 여전…의약품 오염 위험 크다
소형약국 심각, 위생장갑 착용해야
입력 2005.07.28 13:42 수정 2005.08.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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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조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조제과정에 의약품 오염 위험성과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자동포장기를 사용하는 조제전문약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약국에서 맨손조제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방조제건수가 많은 약국에서는 편의성과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자동포장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중소형 약국의 경우에는 비용상의 문제로 자동포장기를 사용하는 약국이 드문 실정이다.

자동포장기를 사용하지 않는 약국의 경우에는 대부분 약사들이 수작업으로 의약품을 분류하고 조제를 하고 있다.

이 과정중 상당수의 약사들이 조제시 장갑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조제를 하고 있다.

조제를 맨손으로 하다 보니 의약품 오염과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약품 상호간의 성분이 틀림에도 불구하고 위생장비없이 이 약 저 약을 만지고 조제를 하다보면 의약품이 오염될 수 밖에 없다는 것.

약국가에 따르면 나홀로 약국에서는 맨손조제로 인한 의약품 오염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약사 1인이 경영하는 약국의 경우에는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내방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조제업무를 한다.

약국 업무를 하는 중에 처방전을 같고 온 환자가 내방하면 곧바로 조제업무에 투입되는 실정이다 보니 손을 씻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이로 인해 조제시 각종 불순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의 모 약사는 “맨손조제를 하면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약사들이 공감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의약품 판매와 조제업무를 동시에 해야 하는 소형약국의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맨손조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한동안은 조제를 할 때 위생장갑을 끼어보기도 했지만 장갑을 끼고 벗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위생장비없는 맨손조제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이약사는 "자동포장기를 사용하면 의약품 오염과 불순물이 함유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대부분의 약국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약사의 말대로 약국가에는 위생장비 착용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지만 편의와 비용상의 문제로 해 맨손조제를 하는 약국들이 상당수이다.

그러나 이같은 맨손조제를 할 경우에는 의약품 오염과 불순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위생장비를 반드시 착용한 후 조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약사회측의 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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