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포사맥스'에 맞짱뜨자 骨육상쟁 예고
'AMG-162' 임상 2상서 비교우위 입증 주장
입력 2004.10.06 17:39 수정 2004.10.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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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물질 'AMG-162'가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를 능가하는 효능을 나타냈다."

암젠社가 지난 3일 워싱턴州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 골·미네랄 연구학회(ASBMR)에서 이 같은 주장을 골자로 한 'AMG-162'의 임상 2상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6개월마다 1회 투여하는 주사제 'AMG-162'를 매주 복용하는 제형의 '포사맥스'와 비교평가한 결과 상대적으로 우수한 골밀도(BMD) 향상효과를 발휘했을 뿐 아니라 위장관계에 불쾌감을 수반한 비율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암젠측은 "이미 'AMG-162'의 임상 3상이 착수된 상태이며, 시험이 완료되기까지 18~24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머크&컴퍼니社가 발매 중인 '포사맥스'는 갱년기 후 여성들이 복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들 가운데 마켓리더 자리를 확고히 고수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품목이다.

지난해의 경우 갱년기 후 여성들을 겨냥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지난해 시장규모가 40억 달러를 약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포사맥스'가 27억8,000만 달러의 몫을 점유한 바 있다.

그러나 암젠측은 이날 "개발을 진행 중인 'AMG-162'를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고관절 부위의 골밀도가 플라시보 투여群에 비해 통계적으로 볼 때 훨씬 유의할만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포사맥스' 투여群에 비해서도 용량에 따라 비슷하거나 한층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암젠측은 'AMG-162'가 차후 20억 달러대 거대품목으로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와이젤 파트너스 증권社의 M. 이언 소마이야 애널리스트는 "미국에서만 약 30만명에 달하는 고관절 골절환자들과 70만명을 헤아리는 척추골절 환자들에게서 장차 'AMG-162'가 '포사맥스'를 대체할 새로운 약물로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MG-162'는 실제로 시장에 발매될 수 있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일을 필요로 하리라는 지적이다.

소마이야 애널리스트도 "빠르면 오는 2008년경 암젠이 FDA로부터 'AMG-162'에 대한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증권社의 마크 E. 오스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AMG-162'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블록버스터 약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베어 스턴스 증권社는 'AMG-162'가 최대 40억 달러대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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