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가다실' 유럽서도 허가 청신호
EMEA 자문委 허가권고 결정으로 발매 성큼
입력 2006.07.31 16:01 수정 2006.07.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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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컴퍼니社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 타입 6, 11, 16 및 18 4價 재조합 백신)이 유럽시장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데뷔식을 치를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유럽 의약품감독국(EME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지난 28일 '가다실'을 자궁경부암, 전암성(前癌性) 병변, 자궁경부 이형성증, 외음부 이형성증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의 예방을 목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를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

접종권고 대상은 9~15세 사이의 소아 및 소녀층과 16~26세 사이의 여성들이다.

EHMP에서 허가권고를 결정하면 수 개월 이내에 유럽연합(EU) 산하 25개 회원국에서 공식적인 허가결정이 내려지는 것이 통례이다. '가다실'은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6월 초 FDA가 허가를 결정했었다.

머크측은 "최종허가가 결정되면 유럽시장에서 '가다실' 또는 '실가드'(Silgard)라는 이름으로 발매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다실'은 유럽시장에서 최종허가가 결정될 경우 머크&컴퍼니社와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제휴업체인 사노피 파스퇴르 MSD社가 발매를 맡게 된다. 사노피 파스퇴르 MSD社의 디디에 호치 회장은 "예상보다 빨리 허가권고 결정이 나온 만큼 유럽시장에서 '가다실'이 앞으로 3개월 안에 발매되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말경부터 각국에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특히 '가다실'이 가장 먼저 선을 보일 국가들은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스칸디나비아반도 각국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호치 회장은 또 '가다실'이 발매되어 나오면 사노피 파스퇴르 MSD社의 매출이 차후 5년 이내에 2배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가다실'은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장차 한해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빅-셀러 백신으로 발돋움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유럽시장에서 '가다실'은 3회에 걸쳐 접종받는데 총 300유로(380달러)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호치 회장은 "유럽에서만 매년 1만5,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음을 상기할 때 300유로 정도의 비용은 그리 높은 부담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은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여성들에게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는 암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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