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테크, 과연 癌스트롱 메이커!
2/4분기 매출·이익 각각 42%·79% 급증
입력 2006.07.14 16:40
수정 2006.07.18 11:53
과연~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세계 2위의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 제넨테크社(Genentech)가 癌스트롱 메이커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로 로슈社와 제휴를 통해 발매하고 있는 항암제들의 활약에 힘입어 2/4분기에 당초 기대치를 적잖이 웃돌았을 정도로 눈에 띄는 경영성적표를 손에 쥐어들었기 때문.
실제로 제넨테크는 2/4분기에 이익이 무려 79%나 급증한 5억3,1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업수익(operating revenues)이 44% 증가한 22억 달러에 달했으며, 매출은 42% 상승한 18억1,000만 달러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제약·바이오테크놀로지업계에서 분기별 경영지표들이 40%를 훨씬 웃도는 증가율을 올린다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 그러고 보면 로슈와 제넨테크가 구축한 파트너십 관계는 메이저 제약업계 전체에 라이센싱 제휴 붐을 유도한 견인차 사례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제넨테크의 2/4분기 경영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직장결장암 치료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매출이 72% 수직상승한 4억2,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아바스틴'은 앞으로 진행형 비소세포 폐암, 전이성 직장결장암 등 줄이은 적응증 추가를 통해 매출금액 규모가 마치 암세포들처럼 빠르게 증식을 거듭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미래가 더욱 기대되고 있는 항암제이다.
류머티스 관절염·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맙테라'(리툭시맙, 일부 시장선 '리툭산' 제품명으로 발매)의 경우 5억2,6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동기에 비해 17% 불어난 수준의 실적.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도 발암 초기단계부터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2/4분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콧노래를 부른 것으로 분석됐다. '허셉틴'의 2/4분기 매출액은 3억2,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이처럼 눈에 띄는 경영성적을 도출했음에도 불구, 지난 11일 나스닥에서 제넨테크의 주가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0일 '아바스틴'에 진행형 유방암 용도가 추가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가 신청된 것과 관련, FDA의 결정에 좀 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향을 미쳤기 때문.
당초 FDA는 오는 11월 22일 '아바스틴'의 적응증 확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상의 악화를 억제하는 효과에 대한 자료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가가 소폭하락한 것도 따지고 보면 '아바스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