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원료 홉이 위궤양 예방을
'홉 폴리페놀' 파이로리균 위벽부착 막아
입력 2005.03.23 17:34
수정 2005.03.23 17:53
일본 치바대학대학원 의학연구원과 아사히맥주의 공동연구에 의해 맥주의 원료인 홉이 위궤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홉에서 추출한 '홉 폴리페놀'이 위궤양 예방 및 위암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는 파이로리균의 독성을 약하게 한다는 것.
파이로리균은 독소가 위벽에 부착하는 것으로 급성위염 및 위궤양을 일으킨다. 항생물질에 의한 치료가 주류가 되고 있지만, 항생물질이 듣지 않는 내성균의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팀은 사람의 세포를 사용한 실험에서 파이로리균의 독소에 홉 폴리페놀을 첨가하여 배양하면 첨가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세포의 손상이 10분의 1 이하로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의 야다교수는 "파이로리균의 독소와 홉 폴리페놀이 결합하여 독소가 위벽에 부착할 수 없게 된다"며 "균자체에는 작용하지 않아 내성균을 만들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4월4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세균학회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