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제 복용 후 성적이 쑥~
청소년 환자 56% "치료 뒤 학업성취도 향상"
입력 2005.03.18 17:25 수정 2005.03.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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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보이는 10대 청소년들이 치료를 행한 후 학업성취도가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자아의식(self-esteem)과 가족간 관계도 개선됐다."

존슨&존슨社의 계열사인 맥네일 컨슈머&스페셜티 파마슈티컬스社(McNeil)가 미국 국립정신건강협회(NMHA)의 의뢰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밝혀진 결론이다.

ADHD는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

여기서 "치료를 행했다"는 것은 약물복용, 카운셀링, 행동요법, 스쿨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맥네일측은 "이번 조사가 14~18세 사이의 ADHD 환자를 둔 268명의 부모와 ADHD 증상을 진단받았던 265명의 10대 청소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부모와 10대 청소년들은 별도로 모집되었고, 한가구에서 부모와 청소년을 동시에 조사대상으로 한 경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부모들의 경우 66%, 10대 ADHD 환자들은 61%가 "현재 치료를 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환자들의 56%가 "치료를 시작한 후 성적이 올랐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환자를 둔 부모와 환자들 모두 "치료 후 자아의식과 대인관계, 과외활동 참여도 등이 향상됐다"고 입을 모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존스 홉킨스大 의대에서 정신의학과 행동의학을 강의하고 있는 데이비드 굿먼 교수는 "전체 ADHD 환자들의 80% 정도가 사춘기 동안에도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60%는 그 같은 증상이 성인으로 성장한 뒤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먼 교수는 "ADHD 증상을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학업성취도 저하, 운전 중 사고, 마약 중독, 범죄, 가정 내 왕따 등 두고두고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NMHA의 마이클 파엔자 회장도 "ADHD 증상을 보이는 10대 환자들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갖가지 문제들을 한층 혹독하게 경험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기 마련"이라며 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파엔자 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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