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올 3분기 수익구조가 지난해 3분기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분기까지의 누적(1월~9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성장했다. 하지만 전기(2분기)에 비해서는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 하반기 이익실현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뷰티누리(화장품신문)닷컴과 약업닷컴이 국내 22개 화장품관련 상장사(코스피·코스닥)의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 기준 금액 부문 1위는 LG생활건강(2442억원), 영업이익률 부문 1위는 잇츠스킨(27.9%)이 차지했다. 전기(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토니모리(138.1%)였다.
3분기까지 누적(1월~9월) 영업이익 기준 금액부문은 아모레퍼시픽이(7459억원), 영업이익률 부문은 잇츠스킨(28.5%),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부문은 제닉(197.5%)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22개사 평균 228억원
LG생활건강 2442억원으로 1위
조사대상 22개사의 올 3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8% 상승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올 상반기와 1·2위가 바뀐 점이다.
상반기까지 2위였던 LG생활건강이 아모레퍼시픽을 크게 앞서는 2442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28.4%로 화장품 부문의 수출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675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59억원을 기록한 잇츠스킨이 3위를 차지하며 브랜드숍 중 유일하게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OEM 기업 한국콜마(155억원·1.2%↓)와 코스맥스(119억원·25.9%↑)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
22개사 평균 12.8%
잇츠스킨 27.9%로 1위
올 3분기 22개사는 평균 영업이익률(전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12.8%를 기록했다.
한불화장품 관계사인 잇츠스킨과 네오팜이 상반기에 이어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잇츠스킨은 27.9%로 전년 동기대비 74.2% 올랐다. 2위 네오팜은 24.9%로 전년 동기대비 85.6% 상승했다.
16.3%를 기록한 소재 기업 대봉엘에스가 3위에 올랐다. 전년 동기보다 40.6% 증가했다.
4위 리더스코스메틱은 전년 동기대비 179.7% 증가한 15.7%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15.6%의 비중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전기(2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
22개사 평균 14.9% 하락
토니모리 138.1% 증가로 1위
22개사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전기(2분기)보다 14.9% 하락해 하반기 들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부문 TOP 5 중 3개사는 상승했고 2개사는 감소했다.
토니모리는 전기보다 138.1% 증가하며 1위에 올랐다. 3분기 실현한 영업이익은 70억원. 2분기보다 38억원 상승한 매출총이익에 힘입어 41억원 증가했다.
2위 잇츠스킨은 전분기보다 12.5% 상승했다. 금액은 전분기 대비 18억원 늘었다.잇츠스킨은 3분기 들어 각종 비용을 줄이는 긴축경영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총이익이 30억원 줄었고 판매관리비가 48억원 감소했다.(광고선전비 30억원↓, 판매수수료 28억원↓, 지급수수료 14억원↑)
LG생활건강은 8.3% 증가로 3위를 기록했다. 전기보다 늘어난 금액은 188억원으로 매출총이익 205억원↓, 판매관리비 393억원↓의 결과다. LG생건 역시 여러 부문 비용이 줄었다. 감소 내역은 광고선전비 205억원↓, 외주용역비 121억원↓, 급여/상여 46억원↓ 등이다.
코스온은 소폭(1.3%) 감소하며 4위를 차지했다. 5위 네오팜도 전기 대비 3.9% 하락했다. 감소액은 1억원이다. 한양하이타오는 6분기 연속, 에이씨티는 3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2개사 평균 803억원
아모레퍼시픽 7459억원으로 1위
22개사의 3분기 누적(1월~9월) 평균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전년 동기보다 14.8% 오른 745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은 31.0% 오른 7031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잇츠스킨은 26.2% 감소했지만 57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콜마는 14.1% 오른 545억원으로 4위, 코스맥스는 39.6% 증가한 432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
22개사 평균 14.8%
잇츠스킨 28.5%로 1위
22개사의 3분기 누적 평균 영업이익률은 14.8%를 기록했다. TOP 5 기업 모두 상반기 이름을 올렸던 곳으로 순위도 동일하다.
잇츠스킨이 28.5%의 비중으로 1위, 26.2%를 기록한 네오팜이 2위를 차지했다.
소재기업 케이씨아이는 전년 동기대비 35.5% 오른 19.4%로 3위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은 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7.2%로 4위에 올랐다.
소재기업 SK바이오랜드는 16.6%의 비중으로 5위를 차지했다. 누계 실적은 119억원이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13.4%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22개사 평균 19.9% 증가
제닉 197.5% 오르며 1위 올라
22개사의 3분기 누적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9% 증가했다. 상반기 결과와 비교할 때 1·2위 자리가 바뀐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 2위였던 제닉이 197.5% 증가하며 1위에 올랐다. 증가액은 45억원으로 매출총이익이 62억원 오르고 판매관리비가 17억원 상승한데 따른 결과다.
상반기 1위였던 에이블씨엔씨(미샤)는 153.5% 증가하며 2위로 한 계단 물러났다. 전년 동기대비 늘어난 금액은 70억원으로 매출총이익 17억원 증가와 판매관리비 53억원 감소(광고선전비 40억원↓ 등)에 따른 결과다.
한국화장품제조는 84.1%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총 증가액은 29억원으로 매출총이익이 45억원 상승했고 판매관리비가 17억원 (급여 6억원↑, 경상개발비 5억원↑ 등) 증가했다.
네오팜은 69.7%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매출총이익 54억원 증가와 판매관리비 22억원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3억원이 늘었다.
68.8% 증가한 부자재 기업 연우가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금액은 88억원으로 106억원 늘어난 매출총이익이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