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칸, 고혈압전단계 환자 발병위험 감소
입력 2006.03.21 11:41
수정 2006.03.21 12:47
아스트라제네카의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실렉세틸)이 고혈압 전단계 환자의고혈압 발병위험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트로피연구’(TROPHY, Trial Of Preventing Hypertension; 고혈압예방에 관한 임상시험) 결과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온라인판에 지난 3월 14일 발표됐다.
트로피연구는 139/85-89mm Hg 혹은 130-139/≤89mm Hg의 혈압수치를 가진 고혈압전단계환자 800명을 무작위로 선별해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첫 2년간은 각각 칸데살탄(1일 1회 16mg) 혹은 위약을 처방하는 이중맹검방식으로 치료하고, 다음 2년간은 두 그룹 모두 위약을 처방하는 단일맹검방식으로 진행됐다.
4년째 되는 시점에서 경과를 관찰한 결과, 이전에 아타칸을 복용했던 그룹의 경우, 위약을 투여받은 그룹에 비해 고혈압 발병위험이 15.6% 감소(P<0.007)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년간 칸데살탄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수축기/확장기혈압은 약10/6mm Hg 하강했으며 내약성 역시 위약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미국 미시건대학 스테보줄리어스 박사는 “트로피연구는 고혈압 전단계환자그룹에게 질병초기에 약물치료를 통해 고혈압 진행경과를 바꿀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고혈압 전단계환자들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가 권고돼 왔으나, 고혈압전단계환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 이번 연구결과로 생활습관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선한 경우보다 아타칸을 통한 치료가 더 탁월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줄리어스박사에 따르면, 트로피스터디에서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군의 경우를 통해 볼 때, 향후 4년간 미국에서만 대략 1,600만명에 이르는 고혈압 전단계환자들이 고혈압으로 이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전단계(120/80mm Hg~139/89mm Hg)는 정상혈압(120/80mm Hg)과 고혈압(140/90mm Hg 또는 그 이상) 사이의 혈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