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수술후 발기부전도 치료 가능
비아그라,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환자 발기력 개선
입력 2005.11.18 11:37
수정 2005.11.18 11:37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환자들도 이제 잠자리에서 당당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정병하교수팀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의 피할수 없는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온 환자들에게 비아그라를 투여한 결과, 발기력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2년 1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받은 61명의 환자 중 수술후 비아그라를 복용하고 추적이 가능했던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 참여환자 중 14명과 8명은 양측 및 편측 신경보존술을 시행했고, 28명에서는 신경보존술을 시행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비아그라 50mg을 복용하도록 했고, 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때에 100mg으로 증량, 약물투여후의 발기기능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50명의 비아그라 복용전 평균 발기기능점수가 2.44(극심한 중증도의 발기부전)에서 8.81(중등증의 발기부전 해당)으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해 발기력의 회복을 보여 줬다.
또 양측 신경보존술시행 환자에서 비아그라복용 후 발기력회복이 28% (14명중 4명), 편측 신경보존술환자에서 25% (8명중 2명), 신경보존술을 시행하지 않은 군에서는 3.6% (28명중 1명)로 각각 나타났다.
수술후 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하기 전까지는 평균 15.2주 (2-66주)가 걸렸고, 이 기간에 따른 발기력 회복의 차이는 없었다.
정병하 교수는 “최근 전립선암환자가 국내에서도 급증하면서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이후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는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비아그라 복용이 수술받은 환자들에게 ‘발기부전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